친구들 5

20070603 Summer Daydream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 햇빛이 참 좋은 날. 집에서 잘 쓰던 놈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마침 안 쓰는 부품이 있다는 준정군에게 컴퓨터를 얻으러 갔다. #2 어느 만화책에선가 본 기억으로는 나팔꽃은 아침 일찍 피거나 저녁 늦게 핀다고 한다. 휴가를 나온 군인은 잠이 없어서 일찍 일찍 움직인다. -ㅁ-; (사실은 자는 시간이 아깝다.) #3 준정이와 컴퓨터를 낑낑대며 옮기다가 번쩍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잠깐 쉰다. #4 커피우유도 한잔 마셔주시고. 훗. ^^ 집에 컴퓨터를 가져다 놓고서는 준정군과 삼성역으로 간다. #5 버스를 내려 걷는 중. 여전히 햇볕은 뜨거움을 뿌리고 있다. 분홍 티셔츠가 잘 어울리는 준정군의 뒤태. #6 버거킹에 있다는 창우군과 지우군과..

20070512 HWANTASTIC Concert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친구들을 만나러 삼성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탐나는 스쿠터. 면허도 없는 주제에 이런 건 항상 갖고 싶다. 우중충한 날씨. 버스를 기다린다. 잠실대교를 건너는 중간. 안개가 자욱해 가까운 곳도 잘 보이지 않는다. 버스에서 내려 사람의 물결 속으로 풍덩. COEX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피자집에 있다는 친구들을 찾아 걷는다. 사람 많은 곳엘 갈 때면 MP3의 볼륨을 조금 키우고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나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며 걷는다. 미스터 피자에서 지우, 준정, 창우를 만남.지우는 뭔가 또 탐나는 물건을 가지고 나타났다. Rollei Flex. 이안 반사식 필름 카메라. 연세가 꽤 되신 물건이신데도 상태가 좋다. 중형카..

20070203 친구들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월을 어찌어찌 보내고 오랜만에 바깥나들이. 집에 와서 먼저 하는 일은 카메라 챙기기, 핸드폰 살리기. 펼쳐본 수첩 속엔 생각날 때마다 적어놓은 이런저런 단어들이 한가득 이다. 다니고 간 다음엔 엄마가 책상을 깨끗이 치워놓으시는데, 성격상 한참을 어지르고 나서야 나갈 준비를 마친다. 부랴부랴 집을 나서는 길. 어쩐지 멋진 느낌의 꼬마들을 스쳐 지난다. 충무로역에 도착. 오랜만에 효숙양이 청주에서 올라왔단다. 집에서 늦게 나온 터라 부랴부랴 움직인다. 가는 길에 타임포토에 들러서 아는 분께 선물할 사진을 한 장 찾았다. 충무로 미놀타 수리점에 카메라 수리를 맡기고, 이것저것 사러 돌아다니다가 뭔갈 먹자고 다시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결국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