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19

20070622 경주를 향해서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 오랜만의 휴가. 집에 오자마자 준비해둔 선물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2 네팔에 가신다는 친한 누님을 뵙고, 카메라 스트랩을 하나 선물했다. 부럽다.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 #3 하늘은 참 파랗다. 잠실역 부근. 구부정하게 곧게(?) 뻗은 나무가 반갑다. #4 하늘이 맑아서, 구름이 많은 하늘이 좋아서 멍하니 하늘을 본다. #5 12시가 다 되어서야 친구들을 만나서 렌터카를 찾았다.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노트북을 챙기러 중민이네 집으로 가는 길. #6 경주로 가는 길은 은근히 멀어서 휴게소에 들렀다. 애연가들의 담배 냄새와 멋들어진 하늘. #7 구름 모양이 특이하다. #8 깜찍을 떠는 준정군과 친절한 중민군 이럴..

20080916 끝을 바라보다

2년만에 밖에서 맞은 추석 명절도 다 지나고 이제 한달쯤 남은 시간 속으로 돌아갑니다. 9월말에는 1년쯤 머문 이곳을 떠나게 되어 방을 치우고 이삿짐도 싸두었습니다. 새로운 생활이 계속 제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금 겁나기도 하지만 준비 단단히 하고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힘이 되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덕분에 한바탕 웃음안고 돌아갑니다.

생각 2008.09.16

20061001 어디론가 나서다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다가, 휴가증을 아무렇게나 펼쳐놓고서 나갈 준비를 한다. 어스륵한 하늘은 벌써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난 하루종일 뭐한거지? -_-; 지하철을 기다리며 멍하니 앉아있다. 그 동안에도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흐른다. 멍해진 눈빛으로 어딘가를 향한다. 누군가를 만나고, 적당히 술을 마시고, 적당히 이야기를 해보지만, 아쉬움과 서운함은 가시질 않는다. postScript 음.. 7월이 벌써 반이나 흘렀군요. 빠른 시간 만큼이나 자주 들락거리는 저는 밖에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셔터를 눌러대며 돌아다니고 있어요. 들러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정도로 무관심하게 지냈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죠.

20060407 전철표를 잃어버리다

Flow to Japan 15th day Fukuoka, Japan 자그마한 골목길을 따라 거리로 나섰다. 어라? 어딘가 익숙한 풍경.. 여기 왔었던 것 같은데? ^^; 방황하며 돌아다니던 며칠 전 지나간 곳이다. 그때는 닫혀 있던 문이 지금은 활짝 열려있다. 후쿠오카가 좁은 건지 내가 오지랖이 넓은 건지. 어쨌거나 아는 길이 나오니 좋다. 밤과는 다른 낮의 풍경을 걷기 시작한다. 낡은 분위기의 건물 앞쪽으로 세련된 차들이 길을 달린다. 그 위로 옅은 하늘빛 햇살이 뿌리고 있다. 날씨가 정말 좋다.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가면서 걸음을 옮긴다. 바닥을 보고 가다가 문득 바닥이 연둣빛으로 물드는 걸 느낀다. 올려다본 하늘에는 촘촘한 녹색 점들이 찍혀있다. 스치듯 지나치는 그들의 일상과, 흐르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