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5 후쿠오카 미디어카페
Flow to Japan 13th day Fukuoka, Japan 밤새달린 버스는 나를 후쿠오카 터미널에 떨궈 준다. 6시쯤 되었나, 무척 이른 시각. 역안으로 들어가서 너구리 굴 마냥 담배를 태워대는 아저씨들을 지나서 시간 때울 곳을 찾아본다. 숙소로 가는 버스도 확인해보고 일단 역 안을 이리저리 배회한다. 차가 다니는 쪽에는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도록 되어있다. 첫차가 다니기 전이라서 그런지 버스를 타려는 줄이 죽 늘어서 있다. 다들 부지런하네. 내가 내린 곳은 JR하카타역(博多?)바로 앞이었다. 다시 바깥으로 나가봤다. 가득한 자전거들과 물기가 어린 건물들. 밤사이 내리던 비가 그쳤던 모양이다. 축축하게 젖은 느낌의 거리를 바라본다. 역 앞에서 이것저것 구경해본다. 조각상의 손짓이 예사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