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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Drunk

요즈음엔 술에 기대어 지냅니다. 고민이 고민을 낳고, 걱정은 걱정을 부릅니다. 쓸데없는 슬픔으로 차오르는 머릿 속을 한잔 술로 비워내 봅니다. Vibe 3rd-술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나 어느새 그대 말투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젠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술마시면 취하고 나 한 얘기를 또하고 이젠 너 남인줄도 모..

노래 2009.04.28

20090320 한가로운 오후

종로에 나와있습니다. 햇볕도 적당히, 바람도 적당히 부는 오후입니다. 오랜만에 한시간정도 자전거를 탔고, 선물 받은 CD에 담긴 노래를 들으며 열심히 모았던 쿠폰으로 젤 비싼 커피를 마시고서는 밀린 사진을 좀 정리하다가 메신저에 있는 친구들을 괴롭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어요. 터져 나오는 사람들의 웃음에 싱긋 웃어봅니다. 나른한 오후. 참 오랜만이네요. 아 홈페이지에 들러주시는 여러분들도 오랜만이죠? ^^;

생각 2009.03.21

20090208 흐르는 시간

얼마동안 정신없이 지내는 동안 이 곳은 쓸쓸한 공간으로 변해 버렸군요.벌써 해(年)와 달(月)이 바뀌고도 한 달 한 주가 지났네요. 1월 중순쯤 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불빛처럼 작은 흔적만 남기며 흐르고 있습니다.그 동안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조금씩 더 사회에 적응하고 있어요.좀 더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각 2009.02.08

20081114 오 사랑

nylon guitar & song by pakddo 2년 만에 나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바꾸는 요즘, 시간은 점점 차가워지는 공기만큼이나 냉정하게만 흐르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일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딘가에 이력서를 넣어 보기도, 떨어져 보기도 했습니다. 며칠 동안 집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청과 홍대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으러 근처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배터리가 다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가 다시 나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두워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과 울긋불긋한 단풍 물결에 괜스레 웃음이 납니다. 세상에 나온 지 고작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조바심을 내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차분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가을의 끝에 저는..

노래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