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3

20060405 거리풍경

Flow to Japan 13th day Fukuoka, Japan 밤이되면 나카스 강가엔 포장마차들이 들어선다고 한다. 골목에서 발견한 풍경. 적당히 기름을 머금은 나뭇결의 느낌이 살아있다. 붉은 글씨로 '라면'이라고 적힌 게 눈에 띈다. 섹시한 -_- 건물 간판. 이리저리 고개를 휘적거리며 걷는다. 커널시티 뒤쪽 버스가 다니는 길. 버스에 100엔 이라고 적혀있다. 일정한 지역을 도는 버스인데 가격은 어딜 가던지 100엔만 내면 된다. 아담한 가게위에 누운 붉은 문어를 발견했다. 여기도 타코야끼가게. 길을 따라서 무작정 걷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난 그 거리의 풍경이 되고 싶다. 주홍의 자전거와 교복 소녀. 왠지 인상적인 거리의 모습. 교.교복이라서? -_-; 바삐 걷는 사람들. 오후의 거리는 활기..

20060404 요도바시에서 점심을

Flow to Japan 12th day Osaka, Japan 오사카역안에서 꽤나 왔다갔다한 후에야 발견한 TIC (Tourist Information Center). 다음 목적지인 후쿠오카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고 지도를 몇장 받았다. TIC너머로 요도바시-우메다 백화점이 보인다. TIC에서 그냥 터미널에 가서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끊으면 된다고 해서 설명해준대로 내멋대로 이해한대로 터미널에 갔더니 야간 버스는 다른데서 끊어야 한다고 한다. 흑.. ㅜ.ㅡ 다시 배낭을 들처메고 움직인다. 다행히도 여직원이 다른 터미널로 가는 길이 그려진 약도를 줬다. ^^; 가는길에 발견한 극장에서는 코난 극장판 광고중..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건널목을 지나니 곧 터미널이 나타났다. 터미널에 들어서자마자 후쿠오카로 가는..

20060331 도로 풍경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달리는 차들 사이로 충실히 내 길을 알려주고 있는 지도를 들어본다. 주차공간 때문에 그런건지 자그마한 차들이 많다. 물줄기는 조금 넓어진 듯.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한 철문이 보인다. 속도를 줄이라는 건가? 자전거의 붉은 색이 예쁘다. 바람은 구름을 옮겨 하늘 그림을 다시 그려 놓는다. 건물들이 멀리 조그마하게 보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길가에 핀 노란 꽃을 유심히 본다. 아라시야마 몽키 파크를 알리는 간판. 들러볼까 했었는데 벌써 지나온 모양이다. 그냥 가던길따라 걷는다. 점처럼 흩어져 피어있는 하얀 꽃 너머로 마을이 있다. 가던 길가 골목으로 발길을 옮긴다. 2층으로 되어있는 집들. 난 지붕이 있는 집이 좋더라.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