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스텔 6

20060401 나라 유스호스텔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나라역에 도착했다. 나라에는 기차역이 두군데 있는데 이곳은 JR나라역. 나라역을 나서자 마자 보이는 행사안내.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관광 안내 지도를 물끄러미 보다가 관광안내소(TIC)를 찾아 나선다. 미리 예약해뒀던 나라 유스호스텔의 위치를 물어보고 나라 지도도 한장 얻었다. TIC에 있는 사람들은 중년 여성이 많았는데 영어를 꽤 잘한다. 일본 사람들 생각보다 영어 잘한다. 행선지를 적어놓은 간판 아래서 버스를 기다린다. 7번 승강장. 이면지를 재활용한 유스호스텔 안내서. 가격이 싸다는게 장점! 다니는 버스가 꽤 많다. 노선도를 확인한다. 열심히 챙겨보고 다닌다. 오래지 않아 버스가 왔고, 올라타서 멍하니 앉았다. 탈때 이런것 뽑아서 타야..

20060331 우타노 유스호스텔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유스호스텔에 들어섰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는데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 입구에 켜놓은 등이 예쁘다. 카운터에서 영어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일단 전화를 해주겠다고 한다. 바로 전화를 하긴 했는데 늦어서 사무실이 닫은 듯 하다고 한다. 내일이라도 연락 좀 부탁드리겠다고 얘기하고 방으로 올라간다. 에효. 칠칠맞게 뭘 잃어버리기나 하고 -ㅁ-; 조용한 복도를 따라 방으로 간다. 아마도 이방에 묵는 사람들은 다 일본사람인가보다. -_-; 개인별 커튼이 있는 이층침대가 네개쯤 있는데 각자 커텐치고 조용히 있는듯. 혼자 바스락 거리면서 캔맥주를 마신다. 라면땅? 과 땅콩이 같이 있는 안주. 꽤 양이 많았다. 맛은 뭐 그럭저럭. ^^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20060331 교토 산책의 끝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아담한 화분에 담긴 꽃들은 계속 나를 부른다. 조용히 그 빛깔로 소리를 낸다. 길을 걷다가도 그 소리엔 나도 모르게 반응을 하고 가던길을 멈추고 카메라안에 그들의 모습을 담는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할 수 있도록... 앙팡만. 그러니까 호빵맨그림이 잔뜩 붙어있다. 일부러 보여주려고 꾸며놓은 건진 모르겠지만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누구라도 흐뭇해지지 않을까 싶다. 나도 모르게 입술사이로 웃음이 베어난다. 후훗. 뭔갈 말리고 있는 평상에서 이곳의 일상을 느껴본다. 자연스레 내가 그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기분으로 나른해진다. 조금 더 걸었을까. 조용한 동네가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차온다. 뭐. 뭐지? 범인은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 애들 노는 것..

20060331 교토 우타노 유스호스텔 근처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시내와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버스로 한참을 가서 도착했다. 교토 우타노 유스호스텔. 아직 체크인은 불가능하고 짐을 맡기기로 했다. 배낭을 창고 같은 곳에 맡기고 앉아서 쉴 수 있게 해놓은 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전기를 훔쳐 배터리를 충전 중. 대화실 같은 곳. 도쿄에서 갔었던 유스호스텔 보다 아기자기하고 규모가 좀 더 크다. 앉은김에 책도 보고 도시락과 같이 사온 무려 코카콜라에서 나온 녹차도 마시고 배터리가 다 충전되길 기다린다. 어딜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지도를 얻어서 대충 가보기로 했다. 카운터에서 지도를 한장 얻었다. 입구에 있는 등. 자 어디로 갈까나~ 햇볕이 따숩다. 시내에서 이곳으로 들어왔던 길과 반대방향으로 걷는다. 자전거를 타..

20060329 후지산 근처 가와구치코

Flow to Japan 6th day Fuji, Japan 버스에 내리니 허름한 역이 보인다. 가와구치코. 후지 고코라는 후지산 근처의 다섯 개의 호수 중 하나 Tourist Infomation Center 는 닫았다. 편의점에서 저녁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 간판을 확인하고 걷는다. 간판은 잘 보이는데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마구 헤메다가 결국 유스호스텔을 발견했다. 시골 여관 분위기. 주인 할아버지께 방을 배정받고 사온 음식을 먹을만한 데 없냐고 여쭤봤더니 프론트 앞 거실 같은 곳에서 먹으라 하신다. 구입하자마자 뎁힌 밥이라 아직 따스함이 남아있다. 신나게 맛나게 먹는다. 다 먹고 치우고 방으로 돌아왔다. 혼자 맥주를 마시던 독일 아즈씨. 얘기를 좀 나누다가 내일 같이 다니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지 ..

20060327 시부야 회전초밥집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도쿄 스미다가와 유스호스텔에 무사히 도착했고, 카메라 배터리도 충전을 했다. 체크인도 완료. 슬슬 저녁 약속시간이 다가와. 간단히 짐을 챙기고 호스텔을 나선다. 이 곳은 아사쿠사바시 역 근처에 있다. 처음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과는 반대쪽이지만 꽤 가까워서 하루만에 돌아오니 왠지 반갑다 -_-; 유스호스텔 간판. 거의 영어로 써놓는 법이 없다. -_-; 역에 가는 길에 있는 신사. 골목 골목이 신기하다. 꽃도 예쁘고. (꽃 예쁜거 맞죠? -_-) 어둑어둑 해지니 불도 살짝 들어온다. 약간의 구름과 지나는 차들의 불빛. 따뜻한 느낌의 동네. 와 예쁘고나. 저게 뭘까나? 전통인형집 간판을 꾸며놓은 많은 등. 이 근처 골목이 전통인형으로 유명한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