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2

20060328 편의점 아침식사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마실 물을 찾다가 따뜻한 차를 한잔 마셨다. 아침이나 먹을까? 트레이닝복 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편의점으로 마실 간다. 어제 맥주를 샀던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작은 동네에도 편의점이 꽤 많다. 익숙한 간판의 세븐일레븐. 머리도 안 감고 세수도 하지 않은 상태로 부스스하게 돌아다니려니 왠지 우습다. 단지 우리나라가 아닐 뿐인데 :) (동네에서도 잘 그러고 다님.) 몇 가지 주섬주섬 주워들고 돌아선다. 반소매 옷을 입고 나왔더니 아직 좀 쌀쌀하다. 깔끔히 넣어주는 젓가락이 맘에 들어 손에 들고 살펴본다. 어제 하라주쿠에서 충동구매해버린 스누피 지갑도 좋구만. 히히. 씨익. 웃는 게 맘에 든다. 건널목 가..

20060327 아침 거리. 시계구경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일어나서는 한참을 빈둥거렸다. 어차피 오전엔 일도 없고. 점심때에나 지혜양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씻고, 마사지 의자가 죽 놓여있는 층에서 TV도 좀 보고 시간을 보내다가 1층으로 내려왔다. 아침 무료제공. 단출하긴 하지만 만족스럽다. 빵 몇 개를 집어 먹고 아이스 커피를 한 잔 더 떠왔다. 티거형님께서 주시고 가신 치즈소시지와 아이스 커피. 아침으로 이 정도면 훌륭하지. 허허. 체크아웃을 했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와우. 하늘도 맑고 잠도 잘 잤고 자알 씻고 나와서 개운한 느낌. 캡슐랜드 기념촬영. 슬슬 걸어 내려간다. 사람들 구경은 역시 재밌다. 월요일 아침. 각자의 자리로 걷고 걷는 사람들. 내리막 길을 따라 계속 걸어본다. 아.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