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3

20061002 아쉬움을 흘리다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돌아가야 하는 날 아침. 눈을 몇 번이나 비벼가며 잠을 깨고는 강변 CGV로 향한다. 조조 할인 티켓을 끊고선 출출한 참에 팝콘을 먹기로 했다. 나는 카메라에 친구들의 뒷모습을 남겼고, 다 같이 본 '라디오 스타'에서는 박중훈과 안성기가 멋진 웃음들을 남겨줬다. 돌아갈 시간. 어색하기만 한 약복을 챙겨입고 하나밖에 없는 이병 작대기를 흘릴까 걱정해가며 진주로 돌아간다. 아쉬움은 뚝뚝 흘러 내 빈자리를 채운다. postScript 허헛.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사진이 몇 장 없으니 죄송하네요. 잘 살아 있습니다. 7월도 끝물이군요. -_-; 더운 날씨에 지치지들 마시고 다들 힘내시길.

20061001 어디론가 나서다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다가, 휴가증을 아무렇게나 펼쳐놓고서 나갈 준비를 한다. 어스륵한 하늘은 벌써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난 하루종일 뭐한거지? -_-; 지하철을 기다리며 멍하니 앉아있다. 그 동안에도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흐른다. 멍해진 눈빛으로 어딘가를 향한다. 누군가를 만나고, 적당히 술을 마시고, 적당히 이야기를 해보지만, 아쉬움과 서운함은 가시질 않는다. postScript 음.. 7월이 벌써 반이나 흘렀군요. 빠른 시간 만큼이나 자주 들락거리는 저는 밖에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셔터를 눌러대며 돌아다니고 있어요. 들러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정도로 무관심하게 지냈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죠.

20061017 살아 있습니다.

- 원문 번역 (...) 오랜만입니다. 돌아간다는 글을 올려놓고 떠난지 거의 보름만이네요. 사실 복귀하는 날 이 블로그가 자리한 공간을 좀 더 오래, 나은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만, 급하게 하느라고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복귀한 날 즈음부터 이곳이 접속이 되질 않았습니다. 글을 못 보신 분도 계시겠네요. 중간중간 들려서 소식 궁금해 해주셨을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설마 저를 잊으신 건 아닐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하는 수 없이 신상(http://sinsang.net) 에게 편지로 도움을 청해 무사히 복구를 했답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에서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한참을 걱정했는데 기꺼이 도움이 되어준 신상군이 무척 고맙네요. 덕분에 이렇..

생각 200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