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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the first noel

song by pakddo M.R From 손호영 single-The First Noel 반짝이는 불빛과 트리 장식들이 물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연말입니다. 뭐 저는 아직 솔로이긴 하지만, 친구들이든 다른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신나고 즐거운 (혹은 술독에 빠지신)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때쯤 되면 여기저기 캐럴이 흐르죠. 좋아하는 캐럴로 한번 불러봤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즐겨주셔요. 아시는 분은 같이... 흥얼거려주시길.. The First Noel - 손호영 The first Noel, the angel did say Was to certain poor shepherds In fields as they lay In fields wh..

노래 2008.12.22

20081214 내 앞길을 막지마

얼마 전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누가 내 하는 모든 일에 태클 거는 느낌이다.' 라고 매번 짜증 내고 힘들어 해야 하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태클금지. 다 덤벼. 조심해. 보시다시피 내 입속에는 뱀 있어. Dynamic Duo-길을 막지 마 (Get Em' Mock Remix - Feat. Dok2) Gaeko> We back We back Dynamic Duo back in the house. 등장만으로도 코스피 상승 Double D 4집 앨범 drop. 실력상승확인하길 Location 신사 가로수길. 나를 알아본다면 알아서 피해. 그래 그게 바로 삶의 지혜. 내 이름은 G to the A to the E K O. 특기는 착 감기는 flow. 첫 박 리듬 타..

노래 2008.12.14

20081209 나아지겠지

다들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나도 힘들다. 그래도 나 웃을 수 있는 건. 나아지겠지. 하는 작은 희망 때문 아닐까.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오늘 하루를 웃으며 털어 넘긴다. 정말로, 나아지겠지. 이주한-나아지겠지 feat.이적 바람 부는 아침이면 나는 느껴. 다시 숨을 쉬는 나. 거울 속엔 생각의 물결. 어디론가 흘러 모두 마르고 나의 지난 실수까지 함께 태워버리려. 돌아서서 어제에게 작별인사를 나아지겠지. 굳은 나무에도 싹이 돋을지. 나의 수렁 언제 끝이 보이려는지. 술에 취한 밤엔 몰래 꿈을 꿔.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같이 어머니는 이 모든 게 내가 뿌린 죄라며 이제 그만 빛을 위해 살라 하지만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지. 어제보단 더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

노래 2008.12.09

20081207 눈사람

내가 스스로 해왔던 일이 얼마나 있을까. 작았던 눈 알갱이는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꼭꼭 누르는 그 손길로 부서지고, 다시 뭉쳐지면서 조금씩 커진다. 두세 시간 동안 혼자서 신나게 만든 눈사람은 나를 보고 웃는다. 조금만 더 치열하게 살아보자. Hue (정지찬)-눈사람 나는 그대 만나기 전에 그저 하얀 눈이었죠. 작은 눈이 점점 더 커져가듯이 나의 사랑도 커져만 가죠. 그대가 그려준 눈으로 나는 이제 볼 수가 있죠. 온 세상이 하얗게 눈부시군요. 그대가 만든 나의 사랑처럼 눈사람. 그대가 만들어놓은 나는 눈사람.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물고 싶은 그대의 사랑으로 언제나 그대 앞에 하얗게 서 있는 사람. 시간은 가면 난 사라져요. 나는 점점 녹아만 가요. 온 세상이 하얗게 사라져가도 우리의 기억만은 녹지 않길...

노래 2008.12.07

20081202 동그라미

song by pakddo M.R From My Aunt Mary single-공항 가는 길 요사이 인간관계에 대해 자꾸만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상대방을 위해서 이야기하는 내 말이 서로 이해 차이 탓에 오히려 그 사람에게 오해와 상처로 남는다. 그 흔적은 다시 나 자신에게 돌아와 상처가 된다. 돌고 도는 동그라미처럼. 내 맘은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 사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렴. My Aunt Mary-원 동그랗게 동그랗게 원을 그린 내 손가락 혹시 내가 실수라도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얘기 이런 나 한심해 보여도 날 이해 할 수는 없어도 이런 날 너는 잘 알잖아 내 맘도 넌 알고 있잖아 아무것도 눌려지지 않은 기타 소리처럼 이런 말 하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나 한심해 보여도 날..

노래 2008.12.02

20081125 아버지

어떤 때는 우리 아버지가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을 아버지라고 말할 때 나는 왜 그렇지 못하나 자책하던 때도 있다. 잠실에서 종각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아버지와 점심을 먹었다. 멀어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속삭여 본다. Dynamic Duo-아버지 덧없는 세월에 무심히 들은 시간 속에 나이 탓처럼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워 (아름다운 그대여) 당신의 그늘이 얼마나 아늑한지 몰랐죠. 어릴 적엔 미워 그림자 취급을 했었죠. 술에 취한 당신의 발자국 귓가에 들릴 때면 자는 척하며 방문을 잠궜죠. 혹시라도 약이 될까 하루가 끝나면 지친 입가에 털어 넣으시던 약주가 되..

노래 2008.11.29

20081123 오래된 노래

김동률-오래된 노래 우연히 찾아낸 낡은 테잎 속에 노랠 들었어 서투른 피아노 풋풋한 목소리 수많은 추억에 웃음 짓다 언젠가 너에게 생일 선물로 만들어 준 노래 촌스런 반주에 가사도 없지만 넌 아이처럼 기뻐했었지 진심이 담겨서 나의 맘이 다 전해진다면 가끔 흥얼거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 오래된 테잎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널 떠나 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할 때마다 네 맘이 어땠을까 라디오에서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널 두번 울렸을까 참 미안해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

노래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