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9

20060404 우쓰보 공원

Flow to Japan 12th day Osaka, Japan 사람들이 한바탕 앉아있다. 웬 난리들이지? 도시락을 들고 걷는 사람을 슬쩍 따라서 걸음을 옮긴다. 아까 지났던 공원 보다 훨씬 큰 공원이 있는 모양. 다들 자신들의 이야기 속에서 즐거운 식사중... 다소곳이 앉아 밥을 먹는 아낙네. 자세가 곱다. 들어서는 길 한가운데 어쩐지 어색해 보이는 야자수가 덩그러니 나타났다. 이.이국적인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ㅁ-; 어쨌거나 아저씨 포즈 나이쓰! 언덕을 올라 조금 넓은 공간으로 나선다. 한눈에 공원이 보인다. 인공폭포같은 것도 있고 꽤 신경써서 꾸민 흔적이 많다. 흩뿌린 듯한 분홍꽃들은 아기자기하기만 하다. 따뜻한 느낌. 깔끔한 신사들이 일상속에 멈춰있다. 그 사람들의 일상, 내 여행의 일탈. 일본..

20051012 잠깐의휴식.

회사원들은. 아침이면 상자같은 건물로 들어갔다가 점심시간에서야 바깥바람을 쐬게 된다. 하루 일과 중 잠깐의 휴식. 나뭇잎 사이의 햇살이 반갑다. 가끔 들르는 회사 근처 청국장집. 제육볶음과 청국장 보리밥의 조화 ^^ 계란후라이도 하나 얹어서 캬~ 신나게 먹고 다시 들어가는길 하늘이 맑다. 곧 철거될 건물 앞에 앉은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postScript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몸이 슬쩍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긴 하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얼마간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네요. 아자아자!!

하루이야기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