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65

20051013 게으름병아리

게으름병아리처럼 잠깐만 앉아서 쉬고 싶다. 리락쿠마의 병아리 마냥. 샛노란모습으로 하얀세상에서 맘편히 쉬고싶다. 배경으로 수고해준 노트북씨에게 감사를.. -_-; postScript 오늘도. 술입니다. 술이 좋은건지 사람이 좋은건지. 뭔가를 그리워하며 쓸쓸해하며. 같이 있어줄 누군가를 찾게 되네요. 여기는 한성대 입구. 친한 동생네 집입니다.

20051013 홍대를 헤메다

점심을 먹고는 가위바위보를 했나? 누군가가 아스크림을 산다고 결정이 됐다. 다들 움직이는 길.. 무슨 군단같다 -_-; 아스크림 사러가는길.. 오묘한 벽화.. 홍대근처는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후후. 하늘빛 사이로 박힌 綠과. 赤 오늘도... 맑음??? 자유의 표현 혹은 -_- 낙서. 아스크림집 근처 가게의 모래벽화(?) 쯤 되는 그림. 반짝반짝.. 예쁘다 ^^ 헛 반가운 이름 발견. 고등학교때 친했던 형이 끈질기게 미는 -_- 밴드이름이;;; 그림자 궁전. 2005쌈싸페 출연했단 소리는 들었지만. 끝난지 좀 지나서 포스터를 만나게 될줄이야.. ^^ 이제보니 음악캠프 사건의 럭스의 이름도.. -_- 중학교 고등학교때 살짝 동경했던 형들 얼굴을 생각하니 재밌다. 메인 보컬형과 드럼형. 다들 부럽게도 좋은..

하루이야기 2006.03.06

20051013 홍대 뱃고동

걷고걸어 도착한 뱃고동..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팀장님의 추천가게.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옷가게(?)의 디스플레이용 차량이 예뻐서 찰칵. 이래저래 압구정에도 있고 여기저기에 체인점이 있는 뱃고동과는 뭔가 달라 보이는 간판. 화초에 비추는 빛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 -ㅁ-; 노출잡는게 아직도 미숙하다 주문한메뉴! 메뉴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맛있었다. 크흑 오징어 낚지 볶음쯤 되려나? 따신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으휴~ ^^ 새우, 만두 오징어로 이루어진 모듬 튀김까지... 홍대 근처에서 매콤한게 먹고 싶다면 들러볼만한집. 홍대 주차장 골목 사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postScript 요즘은 주말마다 뭔가 일이 있네요 ^^ 그만큼 변화가 많은시기인가.. 월요병이 두려워지는 일요일 밤입니다. 크흐. 일하..

20051013 동네나들이

크크 오늘 하루도 즐! 점심먹으러 나가는길 동네 한번 돌아 볼까요? ^^ 자식 수줍냐? -_- 노란꽃. 국화냐? -_- 샛노란 것과의 조우 담쟁이덩쿨. 허허. 특이하네.. 꼭꼭 숨어라 -_- 꽃집을 지나치다. 저 벽에 흔적을 남긴이는 누구일까. 익살쟁이로군 -_- 바이크. 탐나지만 -_- 난 겁이 많아서 허허 허허. 여기서 밥을 먹은건 아니고 -_- 간판이 예뻐서 ^^ 요전번에 갔더니 없어졌더라 ? -_- postScript 여기는 홍대 스타벅스 입니다. 친구 노트북으로 작성중인데 재밌네요.. 유비쿼터스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무선랜과 스타벅스는. 이래저래 기분이 좀 Sentimental 해지는 저녁인데. 친구가 함께해서 그나마 좀 났네요.. 함께하고싶은 사람들과의 시간들 하나하나가 아쉽고 더. 아쉽네요.

하루이야기 2006.03.04

20051012 잠시 내리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성내역을 지나치다가 잠시 내렸다. 20년을 살던 동네가 다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이라나.. 흔들흔들. 오랜만에 들른 성내역 풍경. 아파트로 가득찼던 공간이 공사장이 되었다. (사진엔 잘 보이진 않는다 -_-) 지하철 기다리다가 장난질.. 사이 좋은 부자.. ^^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사가기 전엔 늘 이곳에서 지하철을 타곤 했는데... 1년 사이 변한건 없구나 아른아른한 불빛 슬슬 지하철이 온다. 잠시 내려서 만난 성내역. 그 곳은 그대로 있겠지만 나는 또 조금씩 변해가겠지. 지하철 풍경. (연사로 찍어댄 컷 중에 하나) 술먹고 무슨 짓인지 허허.. 셧터소리에 다들 힐끔힐끔 쳐다본다. 유리창 사이에 어린 내모습이 내 존재를 말해 준다...

하루이야기 2006.03.01

20051012 취중귀가

암사동에서 술먹고. 지하철을 타고 암사->뚝섬 까지의 여정. 술만 먹으면 -_- 사진을 많이 찍는다. 용기부족인지, 어떤 감정의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지나고보면 재밌다;; 그래서 더 많이 찍게된다. 암사역은 8호선 종점역이라. 암사모란 운행을 시작하는 첫 열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 텅빈 지하철.. 잠깐 기다리니.. 출발.. 한두정거장 지났더니 벌써 사람들 가득. 굳어진 표정들의 사람들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 잠실역에 도착.. 2호선을 타러 가는길. 속도를 내어 걷는다.. 흔들흔들 벙찐표정의 아가씨도 바쁘다. (초.초상권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ㅜ.ㅡ) 다정한 연인도 쓸쓸한 솔로도 함께 걸어간다... 나는 다시 속력을 내어 걸어본다. 지하철이 오는가 보다. 나와는 또 다른. 반대로 내려가는..

하루이야기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