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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흐르는 시간

얼마동안 정신없이 지내는 동안 이 곳은 쓸쓸한 공간으로 변해 버렸군요.벌써 해(年)와 달(月)이 바뀌고도 한 달 한 주가 지났네요. 1월 중순쯤 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불빛처럼 작은 흔적만 남기며 흐르고 있습니다.그 동안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조금씩 더 사회에 적응하고 있어요.좀 더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각 2009.02.08

20070623 오묘한 면회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 늦게 잠들었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어스륵한 창밖으로 파란 하늘을 멍하니 바라본다. #2 운전하느라 고생한 준정 중민군은 아직 꿈나라. 피곤했구만. 한참을 밍그적대다가 준비를 하고 경주를 휘~ 한 바퀴 돌아 대구로 향한다. 음... 경주에서 한 거라곤 게임, 술.... 뭐있지? ^^; #3 얼마간을 달려 대구에 도착했고, 웅기군과 마침 같은 부대에 있는 진석군을 불러냈다. 싸고 맛있는 삼겹살을 먹으러 '강철회관'엘 갔다. 서빙은 군인 장병들이 직접 한다. 와우. #4 고기를 익길 기다리며 집에 전화도 하고 오랜만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웅기군은 카메라를 잡더니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얼결에 기록된 내 옆모습. 군복을 입은..

20070622 경주를 향해서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 오랜만의 휴가. 집에 오자마자 준비해둔 선물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2 네팔에 가신다는 친한 누님을 뵙고, 카메라 스트랩을 하나 선물했다. 부럽다.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 #3 하늘은 참 파랗다. 잠실역 부근. 구부정하게 곧게(?) 뻗은 나무가 반갑다. #4 하늘이 맑아서, 구름이 많은 하늘이 좋아서 멍하니 하늘을 본다. #5 12시가 다 되어서야 친구들을 만나서 렌터카를 찾았다.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노트북을 챙기러 중민이네 집으로 가는 길. #6 경주로 가는 길은 은근히 멀어서 휴게소에 들렀다. 애연가들의 담배 냄새와 멋들어진 하늘. #7 구름 모양이 특이하다. #8 깜찍을 떠는 준정군과 친절한 중민군 이럴..

20070606 사촌들과의 식사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1 휴가를 마치고 복귀해야하는 날. 사촌들과 샤브샤브 뷔페엘 갔다.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어째 돈 아까운 기분. #2 테크노마트 꼭대기에 있는 커피숍에서 음료를 기다리는 중. 이렇게 넷이서만 모여 보는 건 어릴 때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3 테크노마트 하늘 공원. 한가한 풍경.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이 대화를 이어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친척이란, 피붙이라는 건 세월의 흐름도 갈라놓지 못한다. 자주 만나면 좋을 텐데 지금껏 뭐 그리 바빴는지.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 #4 옷을 갈아입고 부대로 돌아가기 직전. 닷새 동안 휴가를 나와 한껏 바깥 공기를 쐬고 났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매 마찬가지. 작대기 두개. 일병..

20081222 the first noel

song by pakddo M.R From 손호영 single-The First Noel 반짝이는 불빛과 트리 장식들이 물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연말입니다. 뭐 저는 아직 솔로이긴 하지만, 친구들이든 다른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신나고 즐거운 (혹은 술독에 빠지신)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때쯤 되면 여기저기 캐럴이 흐르죠. 좋아하는 캐럴로 한번 불러봤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즐겨주셔요. 아시는 분은 같이... 흥얼거려주시길.. The First Noel - 손호영 The first Noel, the angel did say Was to certain poor shepherds In fields as they lay In fields wh..

노래 2008.12.22

20081214 내 앞길을 막지마

얼마 전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누가 내 하는 모든 일에 태클 거는 느낌이다.' 라고 매번 짜증 내고 힘들어 해야 하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태클금지. 다 덤벼. 조심해. 보시다시피 내 입속에는 뱀 있어. Dynamic Duo-길을 막지 마 (Get Em' Mock Remix - Feat. Dok2) Gaeko> We back We back Dynamic Duo back in the house. 등장만으로도 코스피 상승 Double D 4집 앨범 drop. 실력상승확인하길 Location 신사 가로수길. 나를 알아본다면 알아서 피해. 그래 그게 바로 삶의 지혜. 내 이름은 G to the A to the E K O. 특기는 착 감기는 flow. 첫 박 리듬 타..

노래 2008.12.14

20081209 나아지겠지

다들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나도 힘들다. 그래도 나 웃을 수 있는 건. 나아지겠지. 하는 작은 희망 때문 아닐까.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오늘 하루를 웃으며 털어 넘긴다. 정말로, 나아지겠지. 이주한-나아지겠지 feat.이적 바람 부는 아침이면 나는 느껴. 다시 숨을 쉬는 나. 거울 속엔 생각의 물결. 어디론가 흘러 모두 마르고 나의 지난 실수까지 함께 태워버리려. 돌아서서 어제에게 작별인사를 나아지겠지. 굳은 나무에도 싹이 돋을지. 나의 수렁 언제 끝이 보이려는지. 술에 취한 밤엔 몰래 꿈을 꿔.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같이 어머니는 이 모든 게 내가 뿌린 죄라며 이제 그만 빛을 위해 살라 하지만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지. 어제보단 더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

노래 2008.12.09

20081207 눈사람

내가 스스로 해왔던 일이 얼마나 있을까. 작았던 눈 알갱이는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꼭꼭 누르는 그 손길로 부서지고, 다시 뭉쳐지면서 조금씩 커진다. 두세 시간 동안 혼자서 신나게 만든 눈사람은 나를 보고 웃는다. 조금만 더 치열하게 살아보자. Hue (정지찬)-눈사람 나는 그대 만나기 전에 그저 하얀 눈이었죠. 작은 눈이 점점 더 커져가듯이 나의 사랑도 커져만 가죠. 그대가 그려준 눈으로 나는 이제 볼 수가 있죠. 온 세상이 하얗게 눈부시군요. 그대가 만든 나의 사랑처럼 눈사람. 그대가 만들어놓은 나는 눈사람.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물고 싶은 그대의 사랑으로 언제나 그대 앞에 하얗게 서 있는 사람. 시간은 가면 난 사라져요. 나는 점점 녹아만 가요. 온 세상이 하얗게 사라져가도 우리의 기억만은 녹지 않길...

노래 2008.12.07

20081202 동그라미

song by pakddo M.R From My Aunt Mary single-공항 가는 길 요사이 인간관계에 대해 자꾸만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상대방을 위해서 이야기하는 내 말이 서로 이해 차이 탓에 오히려 그 사람에게 오해와 상처로 남는다. 그 흔적은 다시 나 자신에게 돌아와 상처가 된다. 돌고 도는 동그라미처럼. 내 맘은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 사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렴. My Aunt Mary-원 동그랗게 동그랗게 원을 그린 내 손가락 혹시 내가 실수라도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얘기 이런 나 한심해 보여도 날 이해 할 수는 없어도 이런 날 너는 잘 알잖아 내 맘도 넌 알고 있잖아 아무것도 눌려지지 않은 기타 소리처럼 이런 말 하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나 한심해 보여도 날..

노래 200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