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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4 근황

세 달 만에 뜬금없이 전하는 근황입니다. 7월부터 편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적지 않은 나이라 쉽진 않네요. 욕심만큼 점수도 잘 안나오지만, 그리 조급해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잘되겠죠? 당분간 이 화면을 보시게 되겠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러주시는 당신이 있기에, 이 홈페이지는 계속 이 자리에 있을거에요. (한편... 저작권법이 무섭단 소리가 많아서 음원들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도 안들으실테니.. 흐흐. 혹 음원이 필요하신분들은 코멘트를....)

생각 2009.07.14

20090426 Drunk

요즈음엔 술에 기대어 지냅니다. 고민이 고민을 낳고, 걱정은 걱정을 부릅니다. 쓸데없는 슬픔으로 차오르는 머릿 속을 한잔 술로 비워내 봅니다. Vibe 3rd-술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나 어느새 그대 말투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젠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술마시면 취하고 나 한 얘기를 또하고 이젠 너 남인줄도 모..

노래 2009.04.28

20070625 성장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Nam, ji-woo. 2005 #1 흐릿한 날씨. 휴가 마지막 날. 부지런히 일어나 테크노마트로 향한다. 중민군과 '초속 5cm'를 보기로 했다. #2 잔잔한 영화를 보고 나서 중민이를 보내고 나니 어쩐지 걷고 싶어져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강변-구의-건대입구로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을 따라 뚝섬유원지역을 향해서 가는 길. #3 거의 한 시간을 걸었을까. 좁은 골목길을 따라 목적지가 보인다. #4 아아 뿌듯하여라. 정보처리기사. 그저 이 자격증 한 장이 가지고 싶어서 -ㅁ-; 한 시간을 걸어왔구나. ;;;; #5 약간은 허무하기도 한 묘한 기분으로 돌아 오는 길. 덩그러니 놓인 벤치엔 물기가 어려있다. #6 어젯밤 내린 비로 촉촉해진 꽃들에 눈을 돌려본다. #7..

20090320 한가로운 오후

종로에 나와있습니다. 햇볕도 적당히, 바람도 적당히 부는 오후입니다. 오랜만에 한시간정도 자전거를 탔고, 선물 받은 CD에 담긴 노래를 들으며 열심히 모았던 쿠폰으로 젤 비싼 커피를 마시고서는 밀린 사진을 좀 정리하다가 메신저에 있는 친구들을 괴롭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어요. 터져 나오는 사람들의 웃음에 싱긋 웃어봅니다. 나른한 오후. 참 오랜만이네요. 아 홈페이지에 들러주시는 여러분들도 오랜만이죠? ^^;

생각 2009.03.21

20070624 어느 하루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Nam, jiwoo. 2005 #1 호미라는 이름의 수필집에 함께 들어있던 꽃씨를 어머니께 드렸더니 어무니가 이렇게나 크게 키워두셨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다. #2 푸르름을 머금은 잎사귀들이 일요일 오후의 한가로운 햇살을 받아 반질반질하게 빛이 난다. 슬슬 여름이로구나. #3 친구들을 만나러 코엑스로 가는 버스 안. 붉게 들어온 정차 표시등이 눈길을 끈다. #4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 오션스 13을 봤던가. 아른아른한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5 하얀 구름에 가린 하늘 사이로 흐르는 한가로움을 만끽해본다. 아 사회공기. -_-; 군인은 부대 밖에만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6 KFC에 잠깐 들렀다. 치킨 한 조각과 콜라. #7 노래방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