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x 5D 209

20051012 잠시 내리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성내역을 지나치다가 잠시 내렸다. 20년을 살던 동네가 다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이라나.. 흔들흔들. 오랜만에 들른 성내역 풍경. 아파트로 가득찼던 공간이 공사장이 되었다. (사진엔 잘 보이진 않는다 -_-) 지하철 기다리다가 장난질.. 사이 좋은 부자.. ^^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사가기 전엔 늘 이곳에서 지하철을 타곤 했는데... 1년 사이 변한건 없구나 아른아른한 불빛 슬슬 지하철이 온다. 잠시 내려서 만난 성내역. 그 곳은 그대로 있겠지만 나는 또 조금씩 변해가겠지. 지하철 풍경. (연사로 찍어댄 컷 중에 하나) 술먹고 무슨 짓인지 허허.. 셧터소리에 다들 힐끔힐끔 쳐다본다. 유리창 사이에 어린 내모습이 내 존재를 말해 준다...

하루이야기 2006.03.01

20051012 취중귀가

암사동에서 술먹고. 지하철을 타고 암사->뚝섬 까지의 여정. 술만 먹으면 -_- 사진을 많이 찍는다. 용기부족인지, 어떤 감정의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지나고보면 재밌다;; 그래서 더 많이 찍게된다. 암사역은 8호선 종점역이라. 암사모란 운행을 시작하는 첫 열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 텅빈 지하철.. 잠깐 기다리니.. 출발.. 한두정거장 지났더니 벌써 사람들 가득. 굳어진 표정들의 사람들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 잠실역에 도착.. 2호선을 타러 가는길. 속도를 내어 걷는다.. 흔들흔들 벙찐표정의 아가씨도 바쁘다. (초.초상권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ㅜ.ㅡ) 다정한 연인도 쓸쓸한 솔로도 함께 걸어간다... 나는 다시 속력을 내어 걸어본다. 지하철이 오는가 보다. 나와는 또 다른. 반대로 내려가는..

하루이야기 2006.02.28

20051012 축구구경

같이 일하는 직원분 동네로 축구보러갔다. 술도 일잔. 크흐흐 +_+ 멧돼지가 들어간집. 이라는 술집이 신기했다는. 술먹을 장소~! 암사돈~ 암사동이라 그런가 -_- 지글지글 불판 삼겹살~ 김치와 함께 쿠훗 >ㅁ< 축구도 힐끔 봐주고.. 중간에 조원희가 쓰리쿠션 슛을 성공시켰다 -ㅁ-; 계란찜도... 밥도 볶아서.. 마무리 직전의 풍경 크크 배불러서 밥은 남긴듯? postScript 친구네 집에서 밤새 놀고 출근했더니 월욜 하루가 뻑적지근 하네요. 일도 쌓이고 몸도 골골하고. 오늘하루도 이제 그만 해야겠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죠. 훗.

하루이야기 2006.02.27

20051012 저녁하늘보기

하루에 한번이라도 하늘보기. 일과중에 지나치는 배란다 풍경이 예뻐보일때면 카메라를 들고 다가선다. 빨간 하늘 살짝 부는 바람. 하루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랄까. 그림자가 지는 하늘 드문드문 떠있는 구름이 예쁘다. 멀찌감치 보이는 서강대교... postScript 친구들이 회사 앞에 쫓아와 난리입니다. -_- 일욜에도 출근해서 일하는게 안쓰러웠을까요. 훗. 오늘밤은 술로 지새우지나 않을지. 크크 즐거운 휴일밤 되시길...

하루이야기 2006.02.26

20051012 잠깐의휴식.

회사원들은. 아침이면 상자같은 건물로 들어갔다가 점심시간에서야 바깥바람을 쐬게 된다. 하루 일과 중 잠깐의 휴식. 나뭇잎 사이의 햇살이 반갑다. 가끔 들르는 회사 근처 청국장집. 제육볶음과 청국장 보리밥의 조화 ^^ 계란후라이도 하나 얹어서 캬~ 신나게 먹고 다시 들어가는길 하늘이 맑다. 곧 철거될 건물 앞에 앉은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postScript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몸이 슬쩍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긴 하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얼마간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네요. 아자아자!!

하루이야기 2006.02.24

20051011 집에가는길.

집에 돌아가는길은 때론 너무길어 나는 더욱 더 지치곤해... 'Panic 1st - 달팽이' 가운데.. 늘 다니던 길도 늘 느낌이 다르다. 왠지 쓸쓸한 느낌이 가득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 쓸쓸한느낌도 행복한느낌도 어떤 느낌일지라도 늘 걷게되는 길. 흔들리는 불빛속에 하루가 저문다 postScript 오늘은 친한친구가 휴가를 나왔습니다. 낮에 잠깐봤는데 또 놀자네요 허허. 아직 회사인데 -_- 어떻게 될렁가 모르겠습니다. 피로누적과 수면부족이 빚어낸 처참한 몰골로 출근을 하게되진 않을까싶네요 클클 그래도 즐거운게 친구만나는 일인가봅니다. postScript + 결국 친구들 버리고 집에와서 잤다는 -_-

하루이야기 2006.02.23

20051011 영화관람.

명동역보단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운 중앙시네마 뭔가의 회원인 지인이 넘겨준 시사회표로 영화를 보러갔다. 관람영화는... 형사. 들어가는입구 등이 예뻐서.. 슬쩍. 시작하기전 한컷. 다모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한 영화는 멋진비쥬얼과 빈약한스토리로 실망반 만족반의 -_- 애매한 느낌을주고 끝났다. 이제는 텅비어버린 명동거리를 다시 걷는다. 집으로의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초코파이로 가득찬 명동역. 왠지 거부감드는건 나만의 생각? 이국적인 느낌의 역 사진이긴 하지만, 역자체 고유의 느낌보다는 상업주의에 물들어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을 갖게한다. 초코파이도 좋지만 초코파이와 명동을 한꺼번에 살릴수 있는게 뭐 없었을까.. postScript 새벽에 자꾸 포스팅하게되네요. 하루치 밀린 느낌 -_- 그래도 꿋꿋히 올..

하루이야기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