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x 5D 209

20060324 기다리다.

Flow to Japan 1st day Narita, Japan 하차 게이트를 나서자 마자 오른쪽 창문에 하늘이 파랗다. 야릇한설레임이 몸을 감싼다. 약간은 두렵기도 하고. 허허. 나서 봅시다. 내가 타고온 비행기를 함 바라봐 준다. 자식 수고했구나. ^^ 날씨가 참 맑다. 하늘도 예쁘구만. 좋아좋아.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 걍 예쁘길래 입국 수속 하러가는길에 한컷. 여전히 입국수속 하러 가는중. 왠지 아늑한 분위기이다. 입국 수속장 연세가 있어 뵈는 노인분들께서 영어와 일어를 함께 사용하며 외국인 입국카드 작성이랄지 수속 진행이랄지 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계신다. 왠지 멋져보이는 노인분들. 일종의 노인복지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잠깐 하고는. 줄을 서고 사람들을 따라 일본의 관문이라 할수 있는 수속대를 넘어..

20060408 귀국 신고

한국에 어젯밤 저녁비행기로 잘 도착했습니다. 늦은 오전쯤에 용산에 가서 여행중에 말썽을 부렸던 사진 저장소 (fotomore)를 a/s 받고 회사에 사다 줄 물건이 있어서 왔다가 황사가 너무 심해 -_- 나가기 귀찮아서 빈둥거리면서 놀고 있습니다. 사진은 대략 3000장쯤 찍은것 같구요. 작년 유럽여행사진을 기억하시는분들은 예상하시는데로 정리하는데 -ㅁ-; 얼마가 걸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많이 본것 같진 않지만, 느긋하게 골목골목 가보고 싶은 길따라 걷는 여행이어서 참 좋았답니다. 언어 공부를 좀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한편 회사에 오니 녹음부스도 설치하고 그만 두기 전과는 같은듯 많이 달라진 모습에 낯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러네요. 돈이..

생각 2006.04.08

20051015 워크샵 2

늦은밤까지 이런저런 얘기들과 술자리와 함께 지새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에 나를 반긴건 부스럭 거리던 강아지들. 안녕? 출발하기 전까지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놀았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사진만 나열해봅니다. 훗.) postScript 원주에서 잘 올라왔고 지난주까지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맛난 저녁먹고 술한잔 했습니다. 혼자만 떨어져 나와있다는 생각에 왠지 쓸쓸한 느낌이었다는. 한편 새로 지른 하드형mp3도 왔고 카메라 배터리들도 왔습니다. 대충 준비가 되어가는지 ;;; 내일 하루동안 환전도 하고 숙소도 잡고 이래저래 바쁘게 보내봐야겠습니다. 아니 안그러면 여행 힘들듯; 흑.. 화이팅입니다. 후후

하루이야기 2006.03.22

20051014 워크샵 1

오늘은 회사가 강원도로 워크샵을 가는날. 같이 일하는 형이 가져온 중국술. 으하. 독해 보이는군.. 출발전에 젤 걱정했던게 제시간에 갈 수 있을까.. 였는데.. 결국 다른사람들 다 출발하고 한참후에야 후발대로 출발했다. -_-; 저무는 하늘.. 하늘이 그림을 그린다. 발간 석양을 가로지르며 초보이신 이사님의 운전솜씨에 경악하며 -_-; 펜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긴건... 새우 소금구이 +_+ 사장님이 사정없이 구워주신다. 토독토독 소금튀는 소리가운데 정신없이 주워 삼켰다는.. 얼추 저녁 식사를 끝내고 술자리에 합류를.. 괜찮은 분위기의 펜션. 강원도 봉평군 모처 라는 것 밖에는.. 성향 테스트도하고 웃고 떠들고. 직원들과 조금씩 친해져가는 느낌. 구석구석에 채광창이 있다. 조니워커 레드. ..

하루이야기 2006.03.16

20051014 먹으러가기

자 먹으러 가보자. 해놓고 뭔가 먹으려면 -_-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걷는중에 만난 감나무 감나무 한컷더. 도시에서도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오늘의 메뉴는 갈비탕. 비싼 고깃집이다;;;; 위치는 6호선 광흥창역에서 신촌방향 큰길가. 뜨끈뜨끈 좋다.. 슬슬 먹고 돌아갑시다.. 여기저기서 만난것들에게 렌즈를 대어보고 사진기와 친해지려고 노력을한다 -_-; postScript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래저래 결정도 났고 비행기표도 확정. 세부일정짜는일만 남았습니다. 두근두근.

하루이야기 2006.03.15

20051014 Komodo Dragon

언젠가 부터 스타벅스(http://www.istarbucks.co.kr)에서 주로 마시는 커피는 오늘의 커피가 되어 버렸다. 매일 바뀌는 블랜드를 내려서 파는 것. 참고로 맛은 꽤 씁쓸하다. ^^ take-out해서 들고다니며 커피를 먹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사람이 이제는 쓴 커피가 맛있다며 먹는다. 회사에서도 봉지커피는 잘 안먹고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다가 내려먹는다. 주위사람에게 물든건가. 같이 일하는 형이 새로 사온 커피. Komodo Dragon (BOLD) 보통 사온날에는 진하게 내려서 한잔 가득 마셔준다. 갓 갈아낸 원두의 향 방금 내린 검은빛의 원두커피 따뜻한 커피잔. 그러한 느낌들이 좋아서 커피를 마시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 모습들이 멋스럽다고 느낀다. postScript 이..

20051014 시들다.

집을 나서는중. 노란꽃이 날 부른다. 시들은 아이도. 그 자리에 있다. 집 나서는 길가에 바로 화단이 있다. 때가되면 자연스레 그곳에 있는 그 꽃들이 반갑다. 그 자리에서 피고. 다시 그 자리에서 시들어 간다. 우중충한 하늘. (사실 노출을 못맞춰 노출부족인사진 -_-) 아침이 흐른다. 나도 이곳에서 조금씩 시들어 가는건가. postScript 뭐가 어찌 된건진 모르겠지만.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고 뭔가 다른 기회가 생기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정신없는 오늘입니다. 다들 사탕은 주셨나요. 혹은 받으셨나요. 저는 아직 회사에 있습니다. Happy White Day......

하루이야기 2006.03.14

20051013 돌아서는길.

어른어른한 빛에 비친 그림자처럼. 그 뒤에 숨어서 한걸음씩 돌아서서 걷는다. 걷고. 걷는다. 지하철에 들어서서야. 나는 정신을 차린다. 흥얼거리던 노래를 입안에 담은체 그속으로 묻어들어간다.. postScript 회사에서 살인 근무 중인 월욜입니다. -_-; 일 마무리 작업에 본격 돌입입니다. 이제는 비행기 티켓을 컨펌하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할텐데요.

하루이야기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