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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신주쿠 타케시마야 타임스퀘어

Flow to Japan 6th day Tokyo, Japan 아. 다시 신주쿠로군. 계속 거쳐가게 된다. 맘에 들었던 기네스 광고. 출구가 어디더라. 뭔가 와보지 못했던 곳이다. 여긴 어디지 -_-; 뭐 별로 당황하진 않는다. 단지 배낭이 무거울 뿐. -ㅁ-; 낙서를 발견하고 좋아한다. 아. 이곳은 타케시마야 타임스퀘어. 라는 곳이군. 뭔가 거대한 백화점건물과 길가. 아직은 오전이라서 그런지 조용하다. 루이비똥 매장. 똥이다. -_- 오오... 디스플레이된 그림들이 예쁘다. 거대한 시계탑도 있다. -ㅁ-; 그레서 타임스퀘어인가... 땡겨본다. 멍하니 건물을 구경하다가 길을 찾아 보기로 했다. 어디로 가야하지? -_-; 뭔가 계단을 올라서 보니 전철들이 보인다. 돌아서서 걷다보니 건물 모습이 꽤 예쁘장하..

20060329 숙소를 나서다

Flow to Japan 6th day Tokyo, Japan 이곳에 온지 벌써 6일째다.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다. 이틀동안 내침실이 되어준 자리가 정겹다.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계속 가 보지 못했던 신사로 들어가본다. 손 씻는 곳. 저 많은 소원들. 액땜들. 아침이라 조용한 느낌. 남의 소원을 훔쳐보는 것. 꽤 재밌다. -_- 안좋은건가. 신사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작은 도리이도 보인다. 붉은 칠이 된 것도 있고. ^^ 조용한 분위기를 잠깐 즐겨준 다음, 역으로 걷던 중에 요시노야를 발견하고 들어선다. 아침을 먹어야지. 원래 가봐야지 하고 생각한 라면가게가 아직 열질 않아서 -ㅁ-; 가게 됐다. 싼맛에 시킨 카레. 꽤 먹을만 했다. 양념통이 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고추장소스 -_-; 뭔가 할..

20060328 스미다가와에서 야경을...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낮에 봐뒀던 스미다가와 테라스에 나왔다. 바람도 실실 불고 꽤 괜찮다. 단지 단점이라면.... 으슥하다는거? -_-;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삼각대를 옆에 두고 셧터를 눌러가며 카메라를 만지작만지작.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물론 캔맥주도 한 캔 땄다. 으흐. 좋다. 얽히고 섥힌 도로에서 각자의 차들이 불빛 그림을 그린다. 강물에 비친 빛들은 그대로 음영을 만들어 낸다. 캔맥주를 한 캔 밖에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꽤 쌀쌀하다. 드문드문 유람선이 지난다. 이곳에선 유람선에서 수상 회식을 하는 문화도 있다는데 재밌을까? 열차의 빛을 기다리다 셧터를 누른다. 사진에 빨갛고 연두빛의 줄이 그어진다. 구름낀 하늘과 낮과는 다른 ..

20060328 요시노야. 저녁식사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아무래도 혼자 먹기 편해 보이는 덮밥집을 찾았다. 요시노야, 형님들과 갔었던 마츠야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덮밥 체인점 걍 들어간다. 2층으로 터벅터벅. 자리에 앉으면 바로 차를 한잔 준다. 메뉴를 보고 주문. 뭘 시킬까 잠깐 고민하다가 이거 주세요. 한다. 곰방 나오는 음식. 돼지고기 김치 덮밥. 이름하야 '부다기무치동' 여기에 추가한 것이 있으니. 날 달걀. 휘휘 저어서 밥에 뿌리고 초생강 절임을 조금 얹어서 먹는다. 달걀만 먹으려면 조금 비리긴 한데 밥이랑 먹으면 꽤 먹을 만하다. 혼자 즐기는 식사에 익숙해지려 한다. 밥을 먹고는 상가 골목으로 들어서 본다. 다들 닫는 분위기. 숙소까지 걸어가 볼까 했지만 지쳐버려..

20060328 아키하바라에 다시 가다.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오차노미즈역에서 전철길을 따라 걷는다. 히히 길을 제대로 찾은 것 같아 흐뭇해졌다. 하늘을 바라본다. 노란빛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멀리 뻗은 길 끝에 아키하바라가 보인다. 뭔가의 창고, 뒷짐진 아저씨. 바쁜 샐러리맨, 귀여운 삼륜차. 걷고 있다. 계속해서 걷고 있다. 아키하바라가 가깝다는 걸 알려주는 듯. 붉은 커다란 간판들이 보인다.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구만. 쪼르르 달린 등이 앙증맞다. 낡은 느낌의 다리. 저녁 빛을 받은 건물.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관문 같다. ^^ 푸른 빛의 신호를 거쳐서. 전광판이 가득한 골목으로 들어선다. 탐나는 게임기 NDSL. 가지고 놀아본다. ^^ 나는 PSP보다 NDSL이 더 좋다. ipod 용 ..

20060328 도심 방황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다케바시 지하철역. 길을 따라 가려다가 뒤돌아서 조금 걷는다. 화재 방재청인가? 뭔가 하는 곳 앞. 나무가 묘하게 푸르다. 주르륵 늘어선 소방차들. 내 그림자를 잡아본다. 계속 길을 가던 중에 눈에 들어온 톨게이트. 톨게이트 이용료가 꽤 비싸다고 하던데... 다리를 하나 건넌다. 약간 그늘진 나무가 자신을 보이고 있다. 만화에 나올 법한 동상. 이 다리 근처와 연관이 있는가 보다. 하늘을 보며, 길을 살피며 계속 걷는다. 황궁과는 슬슬 멀어지는 듯. 내가 건넌 다리는 아마도 '키타바시'인 가보다. 양배추 모양의 정원수. 마구 -_- 뜯어먹고 싶은 충동이;;;;; 출출해서 그런가 -ㅁ-;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노상끽연금지' 표지. 특이한 모양..

20060328 도쿄 황궁 주변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마루노우치(?) 이 근처를 그렇게 부르나 보다. 지도를 보고 다시 걷는다. 저 강 너머에 일본 국왕이 산덴다. 구경이나 해 볼까 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궁의 운치랄까. 경복궁이나 운현궁과는 또 다른 뭔가 있다. 바람은 살살 불고. 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안내도. 웬 아주머니들이 한꺼번에 지나간다. 공원에 혼자 앉아있는 아저씨. 또 다른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나를 본다. 볕이 드는 공원에 지는 낙엽과, 편한 느낌들. 온 길을 되돌아 본다. 빛을 받은 꽃이 나름의 빛을 밝힌다. 황태자의 뭔가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었다는 공원. 자연에 대한 거리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저 여자분들 내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다. 고개를 돌려 봤다. ..

20060328 도쿄역 근처 서점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괜찮아 보이는 서점을 발견하고는 들어갔다. 무슨 생각인지 수입서적 파는 꼭대기층에 올라갔는데 한 쪽에 이런 광경이. 한류가 과언은 아닌 듯. 대인의 과학 특별코너. 시리즈가 좌악 있으니 왠지 멋져 보임. 1층의 DVD 코너에서는 '채옥의 검'이라는 이름으로 다모 광고가 한창이다. 이 사진을 찍고 났더니 점원이 찍지 말아주세요~ 한다. 네~ 했다. :] 공짜라고 집어온 마우스 패드 2장. 그저 공짜라면 -_-;;;;; 으이구... 길건너 바라본 서점. 건물이 예쁘다. 근처에 예쁜 건물들이 많아진다. 이 건물은 조금 더 찍어보고 싶었는데 경비 아즈씨가 찍지 말란다. -_-; 찍는다고 닳나. 쳇. 그 건물 옆에 있는 건물도 특이하게 생겼다. 고개를..

20060328 도쿄역 근처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공원에서 조금 앉아 있다가 다시 길로 나섰다. 도로를 따라서 다리마다 독특하게 공원도 해놓고 나무도 심어놓고 꾸며 놓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리 틈새로 붉은 식물과 차들을 바라본다. 다들 바쁜가 보다. 나는 이리도 느긋한데. 훗. 한발 물러서서 보면 찾기 쉬운 여유도 나도 치열한 삶 속에 빠져 있을 땐 정녕 몰랐을 것을... 바구니가 달린 주황색 자전거가 탐이 났다. 다들 씽씽 달린다. 걷는다. 나도 그 틈에 끼어 또 다른 골목으로 발길을 움직인다. 엇. 이차도 예쁘다. 탐난다. 갖고 싶은 것도 참 많다. ^^ 이름이 예쁜 가게. '꿈' 가게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가게나 건물이 정겹다. 볕 좋은 날씨에 하늘거리는 나무. 정말로 이곳이..

20060328 거리를 따라 걷다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계속해서 걷고 있다. 어딘지 잘 모른다. 그냥 걷는 걸 즐기고 있다. 햇볕이 가득한 도심 속을 헤집고 돌아다닌다. 큰 길가 한편에 있는 가부키죠. 규모가 크다. 앉아서 소일하는 외국인들. 도심 한복판의 극장 모습이 색다르다. 공연 시간표에 그려진 그림들. 슬슬 점심시간.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볼까 잠시 고민했다. 줄이 길어서 -_- 패스. 조금 더 걷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대부분 모형으로 메뉴를 알리고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하기에 좋다. 오늘의 메뉴는 이것! 봄철 메뉴라고 광고를.. ^^ 가게에 들어서서 자판기에서 티켓을 끊고 가져다주니 곧 메뉴가 나온다. 점심시간이라 꽤 손님이 많다. 실제 메뉴. 모형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