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x 5D 209

20060328 거리를 따라 걷다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계속해서 걷고 있다. 어딘지 잘 모른다. 그냥 걷는 걸 즐기고 있다. 햇볕이 가득한 도심 속을 헤집고 돌아다닌다. 큰 길가 한편에 있는 가부키죠. 규모가 크다. 앉아서 소일하는 외국인들. 도심 한복판의 극장 모습이 색다르다. 공연 시간표에 그려진 그림들. 슬슬 점심시간.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볼까 잠시 고민했다. 줄이 길어서 -_- 패스. 조금 더 걷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대부분 모형으로 메뉴를 알리고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하기에 좋다. 오늘의 메뉴는 이것! 봄철 메뉴라고 광고를.. ^^ 가게에 들어서서 자판기에서 티켓을 끊고 가져다주니 곧 메뉴가 나온다. 점심시간이라 꽤 손님이 많다. 실제 메뉴. 모형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다. ..

20060328 긴자 니콘 살롱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Nikon Plaza Ginza 걸음을 빨리해본다. 유리창 사이로 얼핏보인다. 니콘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니콘 살롱. 지금 하고 있는 전시 내용이 나와있다. 우선은 서비스 센터에 들렀다. 잘 쓰고 있는 nikon coolpix 3700 케이스가 너무 헐어서 갈 수 없을까 해서.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렸다. 차례가 되었고, 단순히 설명을 하고 얼마인지 알려 달라고 하자. 조금 고민하더니 이것 저것 차트를 뒤져서 가격을 알려준다. -_- 10만원 이상 든다는 듯. 흑. 그냥 나왔다. 갤러리로 들어선다. 오키나와의 전쟁흔적들을 담은 사진전. 왠지 너무 쓸쓸하고 차가워서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았다. 재미가 없었다. 어느정도 기대를 했던 ..

20060328 긴자에 가다.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전철을 타고 긴자로 간다. 히비야선으로 환승. 확실히 '사철'은 JR선과 느낌이 다르다. 긴자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내려서 기념촬영 중 -ㅁ-; 긴자로구나~ ^^ 긴자에서 가보기로 한 곳은 콘탁스 갤러리. 론리플래닛에 나와있다. 길을 찾아 방황하던 중 뭔가 멋진 모습으로 청소하는 아저씨를 발견. 백화점에서 광고용으로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이 예쁘다. 방향을 잡고 나선다. 계단 끝의 빛이 나른하다. 오우. 긴자로구나.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몇번인가 두리번 거리다가 가려고 하던 건물을 찾았다. 여기 맞지? 앨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다가 멈칫 했다. 5층은 눌리지도 않는다 ㅜ.ㅡ 없어진 모양. OTL 좌절을 금치 못하고 다른 무언갈 찾아 발길을 돌..

20060328 아사쿠사바시역 근처 골목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스마다가와 테라스를 나서서 전철길을 따라 걷고 있다. 곧 역이 나오겠지. 지쳐 보이는 일상의 할아버지와 만나다. 박스를 모아 무엇을 하시는지. 전철길 아래쪽으로 조그마한 집들과 가게들이 먼지 쌓인 모습으로 남아있다. 어떤 회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모노를 전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 꽤 예뻤다. 큰 길가의 느낌과는 달리 낡은, 친숙한 느낌이 눈에 들어온다. 가지런히 놓인 자전거도 반갑다. 주의. 조그마한 집들 위로 전철이 지나다닌다. 주차금지. 푸른 쓰레기통이 옹기종기. '나 늙었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가게. 무엇을 파는 곳이었을까. 동네 사람들이 잠깐 들렀다가는 선술집인 듯. 간판도 귀엽다. 거울 속의 '나'와 인사를 한다. 굿모닝~ ^..

20060328 스미다가와 테라스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골목의 끝을 향해 걸었다. 물 냄새가 난다. 강이다. '스미다' 강 뭘까. 가보자. 시원함이 펼쳐진다. 유람선이 흐르고 있다. 흐드러진 목련이 나른한 듯 자리잡고 있다. 낯선 풍경. 재미있다. 신기하다. 한 회사의 휴게실이 보인다. 강이 보이는 위치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할까. 막아 놓은 담 너머로 붉은 빛을 발하는 꽃들이 눈에 띈다. 강가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표지판. 붉은 난간도 있다. 누군가의 순간을 함께 했을 커피캔. 너도 남겨졌구나. 잘 모르는 식물, 잎이 특이하고 예쁘다. 어쿠 =ㅁ=; 노숙자 아저씨 주무신다. 슬금 슬금 깨지나 않을까 지나친다. 음.. 이곳은 이랬구나. 일정한 거리..

20060328 아침 산책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딱히 갈 곳을 정하지 않고 유스호스텔을 나섰다. 바로 눈에 들어오는 꽃들. 자그마한 정원이다. 골목을 훔쳐보고 싶어졌다. 유스호스텔의 모습. 가방과 기타 여행용품을 판다. 우선 발길 닿는 데로 걸음을 옮겨본다. 아. 학교다. 조용한 느낌. 몇몇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받는 듯. 한글로 방범경찰 순찰중이라니 -_- 뭐지;;;; 구립 아사쿠사 중학교. 학교 근처를 알리는 간판. 학교 담을 따라 걸으며 안을 훔쳐본다. 학교가 자그마하다. 슬슬 피기 시작한 꽃들이 나를 부른다. 아른한 꽃들이 흔들. 흔들흔들. 주변을 둘러보니 도시락 집도 있다. 호카호카테이. 봄맞이 전국 교통안전운동. 짱구(신짱) 씨의 역동적인 포즈가 인상적이구만. 좀 더 고..

20060327 시부야 탐방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밥을 먹고 거리로 나섰다. 또 커피를 마시러 간다. 도토루를 향해서 ^^ 가는 길에 NANA 15권 프로모션 트레일러가 지나간다. 골목골목 귀여운 그림들. ^^ 도토루에 도착. 역시나 '오늘의 커피'를 시켰던 듯. 사는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일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이야기를 할 때면 눈이 반짝이는 건 여전하군.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훗. 일찍 들어가 쉬기로 했다. 일어서는 길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한 컷. 혼자 놀기 정말 좋다. 자동 수도장치. -_- 저걸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만 화장실마다 대부분 설치되었던 걸 보면 물을 아끼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나 보다. 다른 이유가 있나? 지혜양이 일본에서 하고 있는 것은 음악공..

20060327 시부야 회전초밥집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도쿄 스미다가와 유스호스텔에 무사히 도착했고, 카메라 배터리도 충전을 했다. 체크인도 완료. 슬슬 저녁 약속시간이 다가와. 간단히 짐을 챙기고 호스텔을 나선다. 이 곳은 아사쿠사바시 역 근처에 있다. 처음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과는 반대쪽이지만 꽤 가까워서 하루만에 돌아오니 왠지 반갑다 -_-; 유스호스텔 간판. 거의 영어로 써놓는 법이 없다. -_-; 역에 가는 길에 있는 신사. 골목 골목이 신기하다. 꽃도 예쁘고. (꽃 예쁜거 맞죠? -_-) 어둑어둑 해지니 불도 살짝 들어온다. 약간의 구름과 지나는 차들의 불빛. 따뜻한 느낌의 동네. 와 예쁘고나. 저게 뭘까나? 전통인형집 간판을 꾸며놓은 많은 등. 이 근처 골목이 전통인형으로 유명한 가보..

20060327 하라주쿠에서 신주쿠로.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걷다 보니 하라주쿠에 도착했다. 금방이구나 후후. 어제 저녁을 먹었던 가게 앞을 지나며 기념촬영. 하라주쿠 역으로 걸어가는 길. 런치메뉴도 팔고 있다. 귀여운 메뉴판. 식당마다 메뉴판이 외부에 나와 있어서 좋다. 길 한편에 피운 꽃. 중고 책방. Book off 체인점인데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고 한다. 뭐 들어가 보진 않았음 -ㅁ-; 저걸 입는 사람이 있는 건가. 하라주쿠의 입구 격인 다케시타 도오리 풍경.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북적북적. 월요일 오후인데도 사람 정말 많다. 어제 지날 때는 더 많았다 -_-; 하라주쿠 역 도착. 역이 정말 작다. 계단에 걸터앉아 일광욕 중. 녹차도 좀 마시고. 뭔가 거창하게 촬영하는 사람들. 기..

20060326 시부야. 커피와 캡슐호텔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앗! 스타벅스다. 반가워서 냉콤 들어갔다. 커피를 마실 수 있겠구나. 건물을 세로로 쪼개서 쓰는 특이한 구조. DVD나 CD를 판매하는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가 있는 모양. 스타벅스 들어가는 곳에 처음 보는 블랜드가 있기에 찰칵. 사진 촬영 금지라구요? 네 죄송합니다. -_-;; (이미 찍었으면서..)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다.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grande 사이즈는 주문할 수 없다는 건 불만이었지만. 쳇.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줄이 늘어서 있다. 조금 기다려서 직원이 친절히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았다. 창가의 테이블은 혼자라도 좋다. 혼자 노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느낌. 왼편의 아가씨는 뭔가 적고 있고 오른쪽의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