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65

20051014 먹으러가기

자 먹으러 가보자. 해놓고 뭔가 먹으려면 -_-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걷는중에 만난 감나무 감나무 한컷더. 도시에서도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오늘의 메뉴는 갈비탕. 비싼 고깃집이다;;;; 위치는 6호선 광흥창역에서 신촌방향 큰길가. 뜨끈뜨끈 좋다.. 슬슬 먹고 돌아갑시다.. 여기저기서 만난것들에게 렌즈를 대어보고 사진기와 친해지려고 노력을한다 -_-; postScript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래저래 결정도 났고 비행기표도 확정. 세부일정짜는일만 남았습니다. 두근두근.

하루이야기 2006.03.15

20051014 Komodo Dragon

언젠가 부터 스타벅스(http://www.istarbucks.co.kr)에서 주로 마시는 커피는 오늘의 커피가 되어 버렸다. 매일 바뀌는 블랜드를 내려서 파는 것. 참고로 맛은 꽤 씁쓸하다. ^^ take-out해서 들고다니며 커피를 먹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사람이 이제는 쓴 커피가 맛있다며 먹는다. 회사에서도 봉지커피는 잘 안먹고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다가 내려먹는다. 주위사람에게 물든건가. 같이 일하는 형이 새로 사온 커피. Komodo Dragon (BOLD) 보통 사온날에는 진하게 내려서 한잔 가득 마셔준다. 갓 갈아낸 원두의 향 방금 내린 검은빛의 원두커피 따뜻한 커피잔. 그러한 느낌들이 좋아서 커피를 마시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 모습들이 멋스럽다고 느낀다. postScript 이..

20051014 시들다.

집을 나서는중. 노란꽃이 날 부른다. 시들은 아이도. 그 자리에 있다. 집 나서는 길가에 바로 화단이 있다. 때가되면 자연스레 그곳에 있는 그 꽃들이 반갑다. 그 자리에서 피고. 다시 그 자리에서 시들어 간다. 우중충한 하늘. (사실 노출을 못맞춰 노출부족인사진 -_-) 아침이 흐른다. 나도 이곳에서 조금씩 시들어 가는건가. postScript 뭐가 어찌 된건진 모르겠지만.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고 뭔가 다른 기회가 생기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정신없는 오늘입니다. 다들 사탕은 주셨나요. 혹은 받으셨나요. 저는 아직 회사에 있습니다. Happy White Day......

하루이야기 2006.03.14

20051013 돌아서는길.

어른어른한 빛에 비친 그림자처럼. 그 뒤에 숨어서 한걸음씩 돌아서서 걷는다. 걷고. 걷는다. 지하철에 들어서서야. 나는 정신을 차린다. 흥얼거리던 노래를 입안에 담은체 그속으로 묻어들어간다.. postScript 회사에서 살인 근무 중인 월욜입니다. -_-; 일 마무리 작업에 본격 돌입입니다. 이제는 비행기 티켓을 컨펌하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할텐데요.

하루이야기 2006.03.13

20051013 한쿡.

한식 뷔페 레스토랑이라는 한쿡 (http://www.hancook.co.kr) 일단 가보자.. 위치는 2호선 삼성역 근처 한옥느낌의 인테리어. 일단 그냥 들어가면 1인당 잔치마당(?) 인가 하는 뷔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메인요리를 한가지 시키면 뷔페이용은 무료. 단지 메인을 두개시키기엔 양이 많고 하나 시키기엔 뷔페가격이 아깝다. 대충 조용한 실내 이것 저것 만들어 먹게 해놨다. 처음 접시. 흠.. 많이 먹지는 못한듯 싶다.. 고추장 등갈비 폭립? 좀 짰다.. 방패연 문양의 인테리어 이런저런 자잘한건 맘에 들었으나.. 두번째 메인으로 시켰던 찌개도 짰으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남긴음식을 싸가기로.. 포장이 예쁘다.. 음식보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더 많이 쓴듯한 느낌도... 후식코너는 무..

20051013 흐르는길.

사당역에 스크린 도어가 생겼다. 나는 그냥 그렇게 스쳐가며 카메라를 들었다. 순간 정지된 일상은. 내속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일생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을 위해. 셔터를 누른다. postScript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잘난척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아 두렵습니다. 조만간.(그래봤자 2주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다녀 오겠습니다. 훗.

하루이야기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