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일단 시부야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알려준 길을 따라 걷는다. 흔들흔들 불빛을 따라 걷는다. 어떤 방향으로 걷고 있는지. 길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신기하다. 친절히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는 저 화살표마냥. 내 길도, 내 삶에도 선명한 화살표가 있을까. 닫혀버린 생각과 고민 속에 이 순간 이곳에 혼자라는 느낌은 더 강해져 간다. 불빛에 시선을 보낸다. 스쳐지나는 빨간 불빛의 꼬리에 내 걱정도 달려 보내고 싶다. 흐릿흐릿. 골목으로 들어서지도, 다른 곳을 둘러보지도 않은체 길을 따라 걷는다. 한가득 길을 이루고 있는 단어들이 내 눈을 잡아끈다. 짐짓 진지하게 그 글자들에 시선을 맞추어 본다. 도시풍경이랄까. Temporary. 좋지않은 손짓.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