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풀고서 한참을 빈둥대고 TV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서 니혼바시쪽에서 조금 걷고 사진도 찍었다. TV에서 봐서 그랬을까 왠지 초밥이나 회같은게 먹고 싶어져서는 길가에서 발견한 빨간 간판의 마구로동야(マグロドンヤ)에서 마구로동, 그러니까 참치 회덮밥을 먹었다. 회덮밥이라고 고추장이 뿌려진 뭐 그런게 아니라 말 그대로 쌀밥위에 회가 가지런히 놓여 밥을 덮고 있는 그런 모양. 간장을 살그머니 뿌려서 후딱 먹어치웠다.
맥주한캔을 사들고 숙소로 들어와 쓰러져 잤다. 일본 여행 열번째의 날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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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주말이네요. ^^ 돌아온지 몇일 지난 것 같지 않은데 말이죠.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다들 건강은 어떠신가요? 저는 감기기운이 조금 있긴 하지만 잘 버티고 있습니다. 12월도 몇 일 남지 않았네요. 한해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 -_- 뵙겠습니다. 으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