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 4

20060331 우타노 유스호스텔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유스호스텔에 들어섰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는데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 입구에 켜놓은 등이 예쁘다. 카운터에서 영어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일단 전화를 해주겠다고 한다. 바로 전화를 하긴 했는데 늦어서 사무실이 닫은 듯 하다고 한다. 내일이라도 연락 좀 부탁드리겠다고 얘기하고 방으로 올라간다. 에효. 칠칠맞게 뭘 잃어버리기나 하고 -ㅁ-; 조용한 복도를 따라 방으로 간다. 아마도 이방에 묵는 사람들은 다 일본사람인가보다. -_-; 개인별 커튼이 있는 이층침대가 네개쯤 있는데 각자 커텐치고 조용히 있는듯. 혼자 바스락 거리면서 캔맥주를 마신다. 라면땅? 과 땅콩이 같이 있는 안주. 꽤 양이 많았다. 맛은 뭐 그럭저럭. ^^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20060329 후지산 근처 가와구치코

Flow to Japan 6th day Fuji, Japan 버스에 내리니 허름한 역이 보인다. 가와구치코. 후지 고코라는 후지산 근처의 다섯 개의 호수 중 하나 Tourist Infomation Center 는 닫았다. 편의점에서 저녁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 간판을 확인하고 걷는다. 간판은 잘 보이는데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마구 헤메다가 결국 유스호스텔을 발견했다. 시골 여관 분위기. 주인 할아버지께 방을 배정받고 사온 음식을 먹을만한 데 없냐고 여쭤봤더니 프론트 앞 거실 같은 곳에서 먹으라 하신다. 구입하자마자 뎁힌 밥이라 아직 따스함이 남아있다. 신나게 맛나게 먹는다. 다 먹고 치우고 방으로 돌아왔다. 혼자 맥주를 마시던 독일 아즈씨. 얘기를 좀 나누다가 내일 같이 다니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지 ..

20060328 스미다가와에서 야경을...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낮에 봐뒀던 스미다가와 테라스에 나왔다. 바람도 실실 불고 꽤 괜찮다. 단지 단점이라면.... 으슥하다는거? -_-;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삼각대를 옆에 두고 셧터를 눌러가며 카메라를 만지작만지작.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물론 캔맥주도 한 캔 땄다. 으흐. 좋다. 얽히고 섥힌 도로에서 각자의 차들이 불빛 그림을 그린다. 강물에 비친 빛들은 그대로 음영을 만들어 낸다. 캔맥주를 한 캔 밖에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꽤 쌀쌀하다. 드문드문 유람선이 지난다. 이곳에선 유람선에서 수상 회식을 하는 문화도 있다는데 재밌을까? 열차의 빛을 기다리다 셧터를 누른다. 사진에 빨갛고 연두빛의 줄이 그어진다. 구름낀 하늘과 낮과는 다른 ..

20060327 시부야 탐방

Flow to Japan 4th day Tokyo, Japan 밥을 먹고 거리로 나섰다. 또 커피를 마시러 간다. 도토루를 향해서 ^^ 가는 길에 NANA 15권 프로모션 트레일러가 지나간다. 골목골목 귀여운 그림들. ^^ 도토루에 도착. 역시나 '오늘의 커피'를 시켰던 듯. 사는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일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이야기를 할 때면 눈이 반짝이는 건 여전하군.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훗. 일찍 들어가 쉬기로 했다. 일어서는 길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한 컷. 혼자 놀기 정말 좋다. 자동 수도장치. -_- 저걸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만 화장실마다 대부분 설치되었던 걸 보면 물을 아끼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나 보다. 다른 이유가 있나? 지혜양이 일본에서 하고 있는 것은 음악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