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2006/tokyo 57

20060325 돈키호테 탐방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이자까야를 나서서 택시를 잡으러 가는 길. 일행이 6명인지라 3명씩 나눠서 타기로 했다. 다른 분들은 역 로커에 짐을 둔 것이 있다고 찾으러 역에 들렀다가 가신다고 가셨다. 용하님과 월리님 그리고 나까지. 하코네 멤버가 모여 잠시 맞은편에 있던 돈키호테에 들르기로 했다. 니티님께 사다 드릴 '하바네로'를 사기 위한 것. 만물상가 돈키호테. 24시간 하는 듯? 여기저기 둘러봤으나 '하바네로'는 사지 못했다. 사실 물어서 찾았는데 뭔가 비슷하긴한데 영 다른 과자여서 사질 않았다. 이리 저리 구경하는 중. PSP용 UMD 타이틀이 참 다양하다. 서.성인용 UMD도 있구만.. 쿨럭. DVD 코너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내 머릿속의 지우개' 3월 ..

20060325 이자까야 니쥬마루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니쥬마루. 라는 이자카야 뭔가 거창해 보인다. 들어가서 많이 헤매지 않고 일행분들과 만났다. 꼬치와 맥주 +_+ 캬아~ 맥주사진은 안 보이네 -_-; 스파게티 튀긴 것. 왼쪽 구석엔 문어 와사비 절임도. 이자카야에서는 조그만 안주들을 여러 가지 시켜놓고 먹는 게 정석이란다. ^^ 안주와 맥주는 만족스러운 편. 곳곳의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조용한 분위기. 우리가 있던 옆쪽에서는 일본사람 여럿이 모여서 뭔가 모임을 하는 듯. 일본사람 조용하다는 거~ 다 거짓말이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티거형님께서 기네스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손짓 발짓으로 시켜드렸다. 뭔가 뿌듯했다는 -_-;; 이상한 것에서 성취감을 느끼다니;; 술 먹다 잠드신 듯한 일본 여성..

20060325 록본기에 가다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무사히 저녁식사를 마쳤고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간다. 이번에 타게 되는 전차는 JR선이 아닌 사철. 토에이 오오에도 라인. 먼저 티켓을 끊는다. 흑. 비싸고만. 타는 역 이름과 티켓 요금이 적혀있다. 노선도.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듯? JR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열차역. 사람이 꽤 많다. 열심히 NDSL(Nintendo DS Lite)을 즐기는 여성. 다 품절이던데.. 오오.. 열차에 올라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몰래몰래 한 장씩 사진을 찍었다. 바빠 보이는 사람. 도쵸마에 역에서 갈아탄다. 어떤 시스템인지 잘 모르겠는데 같은 라인에서 두 가지 방향으로 갈라지는 형태여서 갈아타야 하는 듯. 깔끔히 입으신 아주머니. 조용한 사람들 다들 피..

20060325 신주쿠에서의 저녁식사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다시 만나게 되는 번잡한 거리. 신주쿠 신주쿠가 꽤나 중심지인지 이동하게 되면 계속 거쳐가게 된다. 가볍게 뭔갈 먹고 이동해야 하므로 저녁메뉴 선정에 고심을 거듭한다. -_-; 갑자기 용하님께서 초밥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싼 회전초밥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북적북적 한다. 이 많은 사람은 다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ㅁ-; 주말이라 그런지 꽤 눈에 띄는 전통복장 여성들. 그러고 보니 남자들은 안 저러고 다니는 듯? 급하게 회전초밥집을 찾아 길을 건넌다. 오오~ 발견. 가격도 싼 편? 무턱대고 들어가 앉았다. 조금 허름한 분위기. 무뚝뚝한 아즈씨와 덜 신선한 재료들 -_-; 급하게 몇 점 집어 먹긴 했는데 월리님과 나는 -_- 맛없어서..

20060325 아침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일본에서 맞는 첫 아침이 밝았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1층에 6명이 모여 앉아서 상의해본 결과. 세 분은 원래 일정대로 긴자 -> 오다이바를 둘러보시기로 하셨고, 나와 월리님, 용하님은 하코네에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호텔에서 나와서 전철을 탄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걸리는 하코네를 가보기로 한 이유는 전날 둘러본 신주쿠가 우리나라와 별 차이도 없고 좀 심심했다는 느낌이었고, 일정상 리더를 하실 거라 예상되던 월리님께서 리더의 역할에서 자유로워 지셔서 가보고 싶어 하셨기 때문이다. 뭔가를 열심히 읽고 있는 일본여성. 출근 시간이 살짝 지난 9시의 전철 안은 한산했다. 신주쿠에 내려서 하코네로 가는 오다큐선 전철(?)을 타기 전에 아..

20060324 우에노역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지하철 역에서 열차를 기다린다. 벌써 11시 30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역 안은 소란스럽다. 전광판에 적힌 도착 예정 시간에 맞춰 우에노행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퇴근시간 지하철과 똑같이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섰다. 몇 정거장을 지나 우에노역에 내렸다. 와우 역 참 넓다. 역 한가운데에 있는 인조 벚꽃 나무. 천장이 참 높다랗다. 이 역이 참 오래전에 지은 곳이라고 말씀해주시는 티거형님을 졸졸 따라간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동네가 그런 건지 한적한 역 분위기를 구경하며 출구에서 친구분을 기다리는 중. 어, 어라. 코피가 난다. 사실 여행 오기 전에 피곤한 탓인지 몇 번 나긴 했었는데 멈추질 않는다;;;;;; -_-; ..

20060324 다시 거리로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밥 먹고 나온 건물 맞은편에 극장이 있다. 또 도라에몽이구나.. 극장판이 개봉한 모양이다. 도라에몽 극장판 - 노비타의 공룡(클릭) 정말 오래된 만화인데도 아직까지 인기가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우리에게 둘리가 있다지만 일본의 캐릭터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철저히 마케팅에 의해 살아남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라는 것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캐릭터는 꾸준히 이슈가 되고 꾸준히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게 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실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 그런 쪽에 특출난 점이 보인다. 훗. 다시 걷는다. 이곳은 신주쿠..

20060324 저녁식사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밥집에 도착했고 뭔가 코스를 주문한 후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대기실에서 사진도 찍고 조금 기다렸더니 곧 자리가 났고 재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엇 고기다~ 이곳은 신주쿠의 유명한 샤부샤부 뷔페 집 '모모 파라다이스'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구먼 -ㅁ-;;; 6명인지라 5명 이상이면 시킬 수 있는 스키야키와 샤부샤부 뷔페 코스를 시켰다. 90분 동안 먹고 싶은 만큼 먹는 코스 -_-; 가격은 1200엔쯤? 돈을 좀 더 내면 음료수도 무한이라던데 뭐 그냥 음식만 먹기로 했다. 기본세팅 색이 옅은 저 생고기는 얇게 저민 돼지고기다. 티거형님이 알려 주신대로 날 달걀을 풀고 소스 만드는 중.. 짜잔! 참깨소스와 간장, 그리고..

20060324 거리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도쿄도청 관람을 무사히 마치고 라면은 먹었지만 벌써 다 꺼져버려 주린배를 움켜쥐고 걷기 시작. 저녁먹으면서 술한잔 하자는 말씀들도 하시고 ^^ 허허.회사원들은 이제야 집에 가나보다. 비슷한 모습의 사람들 속에 서있는 우리가 왠지 신기하다. 곳곳에 서있는 간판. 터널내에서는 자전거 금지 ^^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가 크크 신주쿠 역근처를 지나서 저녁먹기로 계획된 곳으로 가는길. 나름 계획도 잘 짜여져 있다 -ㅁ-;; 지나가다 만난 편의점 반가운 패밀리 마트 술, 담배라고 적혀있는데 저거 적힌데서만 술, 담배를 판다. 한번 지났던 길을 다시 걷는다. 그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내 눈앞에 흐른다. 저 불빛들 따라 계속 걷는다. 가지런히 놓인 자전거들..

20060324 도쿄도청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드디어 도쿄도청이다. 무지 높고만 렌즈를 보러가셨던 두분과도 다시 만나서 슬슬 올라가 본다. 입장은 무료!! ^^ 거창한 조형물이 있는 입구 높은 건물이 빙 둘러져 있다. 들어가자 마자 경비원이 가방을 대충-_- 검사하고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무려 40층이 넘는 높다란 전망대로 순식간에 데려다 논다. 창밖으로 멋진 야경들이 펼쳐진다. 내부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카페가 있고 그랜드 피아노에 흑인이 앉아 연주를 하고 있다. 오 -_- 이국적인 분위기.. 창에 바짝 붙어 야경을 찍어댄다. 유리창에 반사도 되고 흔들리기도 하고 촘촘히 들어온 불빛들이 재밌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 전망대 근처로 보이던 높은 건물 도로도 한적해 보인다.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