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45

자전거 등교

밤을새고 집에서 한잠 자고 다시 등교. 조금은 뿌연 하늘에 반사되는 저녁놀이 좋다. 자전거를 타고 나왔는데 과연 운동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도 잠시. 가빠오는 숨과 점점 몸에 열이 나는 기분을 즐기며 학교 가는 길. 봄이 오고 있구나, 내가 건강히 살아있구나를 동시에 느끼게 해준 오랜만의 운동. :-) 좀 더 자주 해야지. 잠실대교에 올라서 바라본 하늘사진은 실제로 보는것과는 차이가 크다. 바람탓인가?

생각 2011.02.22

Valentein's day

작년 발렌타인데이에는 직접만든 초코케익을 선물 받았고, 올해엔 갖고 싶던 핸드밀을 선물받았다. 매번 그 정성을 고스란히 느끼는 내 맘이 훈훈해진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받지 못한 서러움보다 주지 못한 서러움이 더크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 예로 무한정 주어도 아쉬운 부모님의 맘을 들던데 어쩐지 공감이 가더라. 좀 더 잘해줄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

생각 2011.02.14

커피

가끔씩 시간이 없는 아침에도 여유를 부려가며 핸드드립을 하는 날이 있다. 동심원을 그리듯 물을 부으면 부풀어 오르는 커피 가루 사이로 짙은 갈색빛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빗소리같기도 하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같기도 한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괜시리 맘이 조금 느긋해진다. 잠깐 여유 찾기엔 이만한 취미도 없는 듯 하다. 연휴가 지난 흔적을 커피로 씻는 중...

생각 201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