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 4

20061224 그들과의 이브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또 집을 나선다. 다정스런 한 노부부와 역 한구석에 깜빡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스쳐지난다. 전철이 들어서고 발을 떼어 몸을 움직여본다. 흔들. 흔들. 신천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한 쪽에서 눈사람과 마주쳤다. 케익을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맞긴 맞구나. 어쩐지 감흥이 덜하다. 군인이라 그런가. 음. 뭐라고 불러야 하나. -_-; 입술크림을 하나 샀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서 입술이 트기 시작했다. M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사이에서 귀에 꽂은 음악 소리를 크게 튼다. 오랜만에 들른 와라비. 오리모양 수저 받침을 멍하니 바라보다. 두부도 먹고. 회도 조금 먹었고 메로구이..

20071022 1년을 남기다

정신없이 돌아치다보니 벌써 돌아갈 시간입니다. 단풍을 좀 보고 싶었는데 못 보고 가네요. 반가운 사람도 많이 만났고 함께 나눴던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가슴 속 가득히 담고 갑니다. 또 나올때까지 언제나 행복하시길. (이래봤자 금방 나옵니다만.. -_-) 재미있는 건 오늘로 제대가 정확히 1년이 남았어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기분이 교차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이룬 건 뭐고, 앞으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오늘이 되길 바래봅니다.

생각 2007.10.22

20061223 갑작스런 나들이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시간은 흐르고 흘러 12월 말. 의도하지 않게 일정이 바뀌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가는 가운데 바깥나들이를 나왔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곗바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아 괜스레 조급해진다. 조급한 맘과는 다르게 집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늘어지다가 한참 읽고 있던 책들과, 늘 들고 다니는 잡동사니들을 가방에 쑤셔넣고 길을 나선다. 지하철을 타고, 걷고 다시 다른 지하철에 오른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걸음 사이에 멈칫멈칫 어색함을 떨궈내며 걷는다. 5호선 천호역. 지하철에서 내려 이마트로 가는 길. 사진점에서 일하시는 지우 어머님께 매번 필름을 부탁하는 게 죄송하고 감사해서 뭔갈 사다 드리는데 이번엔 방울 토마토를 조금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