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다가 성원형을 만나러 고대근처에 가는 길.
익숙하면서도 낯선 안암역 풍경.
흔들흔들 화살표를 따라 걷는다.
NIKON | E3700 | 1/465sec | F/4.8 | ISO-503월이 맞나 싶게 흩뿌리는 때아닌 싸릿눈.
NIKON | E3700 | 1/183sec | F/4.8 | ISO-50조금씩 걸음이 바빠지는 사람들 사이로 눈이 흩날린다.
옷깃을 여미며 성원형과 장사장님께서 등장.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참 오랜만에 뵙는 사장님.
NIKON | E3700 | 1/16sec | F/2.8 | ISO-50고대 앞 '만두방' 수제 만두. 1인당 두세 판은 너끈히 먹는다.
NIKON | E3700 | 1/10sec | F/2.8 | ISO-50뜨끈한 라면.
쌀쌀한 날씨에 얼었던 몸이 녹는다.
NIKON | E3700 | 1/13sec | F/2.8 | ISO-50점심을 먹고 사장님은 볼일 보러 가셨고,
성원형과 자주 들렀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일본에서 사온 pivi용 필름을 가져다줬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매번 생각에 도움되는 형의 이야기.
NIKON | E3700 | 1/155sec | F/2.8 | ISO-50여전히 뿌리는 눈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선다.
NIKON | E3700 | 1/5sec | F/2.8 | ISO-50다시 또 화살표를 따라 걷는다.
NIKON | E3700 | 1/12sec | F/2.8 | ISO-50나는 과연 자유로운가?
NIKON | E3700 | 1/577sec | F/2.8 | ISO-50뚝섬역에 내리니 언제 눈이 왔느냐는 듯 말끔한 하늘만이 날 기다린다.
NIKON | E3700 | 1/206sec | F/4.8 | ISO-50근처 떡집에 들러 엄마 드릴 떡을 좀 샀다.
군것질을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그나마 떡은 좋아하셔서 가끔 사들고 들어간다.
NIKON | E3700 | 1/4sec | F/2.8 | ISO-50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잠깐 잊은 걸까.
신나게 집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거울 속에 내 모습이 스쳐간다.
웃는 건지 찡그린 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이 스쳐간다.
postScript
흉흉한 한주였군요.
선거도 있었고, 태안에는 안좋은 소식도 있고,
뭐 그래도 군대 시계는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즐거운 한주 되시길.
그러고보니 올해도 일주일 밖에 안남았네요.
시간은 정말 빨라요. 허허.
국내에서 25000원 주고 샀는데
지금도 구매대행 가능한가?
음.. 저땐 친구들이 일본에 갈일이 있었다우. ^^;
비밀댓글입니다
뭐가 미안하냐. 담에 소주나 한잔합세.
비밀댓글입니다
어째서 1월에 오는거야? ^^
2008년에 봅시다~
나도 익숙한 안암역...
저 사진으로부터의 자유... 내가 빌려준거던가????
저책 나도 샀어. ^^ 허허.
그러고보니 웅기도 안암역 꽤 갔었겠다.
잘보내시었어? 크리스마스?
난 갑자기 감기몸살이 심해져서-
종일 딩굴거렸지-ㅋㅋ
사진전 기대되는구낭-ㅎㅎ
그럭저럭 보냈습니다만. -_-
여기서 보내는게 다 그렇죠 뭐.
그리 거창하게 하는 사진전이 아니니 너무 기대는 마시길. 크큭.
아아... 나도 샀었는데
집에 찾아보니 안보이길래..
빌려줬나 했지뭐 ㅋㄷ
아아아.. 휴가계획 ㅋㅋㅋ
허허. 그런거군.
휴가계획은 어떻게 되려나...
아. 이사진 좋습니다. 좀 크게 올려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 이 글에 댓글이 달리다니 참 새롭네요.
기회가 되면 크게 다시 한번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