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공항을 뒤로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여행을 떠났던 길 그대로, 다시 합정역을 향한다.
벌써 어두워진 거리는 텅 빈 채로 나를 맞는다.
몸을 움직여 지하철로 내려선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하철이 나를 반긴다.
전철역이 가지고 있는 익숙함은
내 몸에 묻어있는 낯선 먼지들을 자연스레 털어내고 있다.
나.
이곳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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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흠흠 드디어 끝이군요.
여러분께 정말 감사를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사진과 글이라는 도구로 소통할 수 있는 이 공간.
그리고 지금껏 같이 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여행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물하나 남겨봅니다. 부디 즐겨주시길.
[#M_more..(뭘까요.)|less..(어허허허)|
너무 급하게 녹음한거라 들을수록 아쉬운 점 투성이 군요. -_-;
그래도 꽤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감상평 -_- 받습니다.
아. 반주음원 출처는
이적닷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