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2

20061224 그들과의 이브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또 집을 나선다. 다정스런 한 노부부와 역 한구석에 깜빡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스쳐지난다. 전철이 들어서고 발을 떼어 몸을 움직여본다. 흔들. 흔들. 신천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한 쪽에서 눈사람과 마주쳤다. 케익을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맞긴 맞구나. 어쩐지 감흥이 덜하다. 군인이라 그런가. 음. 뭐라고 불러야 하나. -_-; 입술크림을 하나 샀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서 입술이 트기 시작했다. M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사이에서 귀에 꽂은 음악 소리를 크게 튼다. 오랜만에 들른 와라비. 오리모양 수저 받침을 멍하니 바라보다. 두부도 먹고. 회도 조금 먹었고 메로구이..

20060930 첫 휴가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군대로 내 자리를 옮긴 지 54일 만에 맡는 바깥공기. 첫 휴가의 둘째 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었던 어제를 털어버리고 나서본다. 다행히 만나주겠다는 사람이 있어 -_-; 지하철로 나서는 길. 사실 밍기적 거리다가 늦었다. 헐... 더디게 가는 지하철을 달리고 달려 상암 CGV에 도착했고, 앞부분을 조금 잘라 먹은 '타짜'를 봤다. 영화를 마치고 나서는 길. 상암역 광장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마포구 청소년 축제였나..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분위기. 신나기도 하고 ^^ 재밌다. 레이지본도 나왔고, 무슨 댄스팀도 나왔고... 계단에 앉아서 적당히 음악을 듣다가 밥을 먹으러 홍대로 이동.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no-side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