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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리기

군대가기전 한창 일할때, 숲을 보는것도 어렵지만, 나무를 보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같이 일하던 형은 이제 숲은 잘 보는 거 같으니까 나무를 좀 보라고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나무를 그리고 싶어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를 했는데도 아직도 숲보다 나무가 그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그림 그리는 연습을 더 해야하나.....

생각 2014.09.11

20060330 가치가치산에서 내려오다

Flow to Japan 7th day Fuji, Japan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드문드문 보이며 날씨가 맑아진다. 아주 느긋하게 걷고 있다. 나무를 유심히 보며 걷는 올리버씨도, 울창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숲냄새를 킁킁거리는 나도. 언제 흐렸냐는 듯 파란 하늘과 구름이 나타난다. 얼마나 나일 먹은 나무들인지 엄청 크다. 신기해하며 사진찍는 올리버씨. 잘 보면 꽤 미남이다. 벌써 정상이 저 멀리 보인다. 이곳은 로프웨이를 타는 곳. 길가에 낡은 집이 있다. 밤에 보면 무서울까? ^^ 맑은 날씨가 되어버렸다. 일본이 섬이라 그런지 날씨가 제맘대로다. 빛이 비추는 길가. 나무들의 뿌리와 식물들. 일광욕을 하는 기분이다. 만능 재킷을 입은 올리버씨 신경써서 쓴 모자가 멋스럽다. 이곳의 숲은 놀랄만치 잘 보존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