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2

20060331 다른 길을 찾다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결국 밥집을 가는 것은 포기하고, 편의점에 들러서 먹을 것을 조금 사들고 나왔다. 어디서 먹을까나~ 편의점에서 딱 하나 남은 삼각김밥과 호기심에 집어든 밤맛빵. 딱히 먹을 곳도 없어 보이길래 사진 찍자마자 포장을 풀어헤쳤다. 사실 배가 고플만큼 고프기도 했다. -ㅁ-; 가쓰오. 즉 가다랭이 말린것을 졸인 '속'이 들어있는 것. 가지고 다니던 녹차와 빵까지 맛나게 해치운다. 지도를 확인하고 계속 가본다. 육교가 나타났다. 음. 건너야 하는군. 육교위에서 바라보니 조금 멀리까지 보여서 좋다. ^^ 육교를 내려와 내가 걷던 방향으로 가려고 했더니 고가도로에는 보행자, 자전거 통행금지란다. 흑. 어쩔까나~ 뭐 오래 고민하지도 않고 방향을 바꾼다. 어..

20060328 편의점 아침식사

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마실 물을 찾다가 따뜻한 차를 한잔 마셨다. 아침이나 먹을까? 트레이닝복 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편의점으로 마실 간다. 어제 맥주를 샀던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작은 동네에도 편의점이 꽤 많다. 익숙한 간판의 세븐일레븐. 머리도 안 감고 세수도 하지 않은 상태로 부스스하게 돌아다니려니 왠지 우습다. 단지 우리나라가 아닐 뿐인데 :) (동네에서도 잘 그러고 다님.) 몇 가지 주섬주섬 주워들고 돌아선다. 반소매 옷을 입고 나왔더니 아직 좀 쌀쌀하다. 깔끔히 넣어주는 젓가락이 맘에 들어 손에 들고 살펴본다. 어제 하라주쿠에서 충동구매해버린 스누피 지갑도 좋구만. 히히. 씨익. 웃는 게 맘에 든다. 건널목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