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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드리워진 빛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늦게까지 컴퓨터를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잠깐 눈을 붙이고서 조조를 보러 집을 나섰다. 삼성역으로 향하는 버스. 성원형에게 얻은 전자사전을 만지작만지작. 봉은사 사거리. 여기도 오랜만이다. 신기하게도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놓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텅 비어 있다. 준정군, 중민군 모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 영화는 보지 못했고. -_-; 민석군이 삼성역 쪽으로 온다 해서 서점에서 빈둥거리기 시작. 서점에서 발견한 일·영 사전. 나한테는 별 쓸모도 없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왠지 갖고 싶었다. 기다림과 배고픔에 지쳐. -_- KFC에 들렀다. 안에서는 그다지 접할 수 없는, 기름진 치킨 몇 조각과 비스킷. 진석군이 잠실역 쪽에 있다고 연..

20060401 나라의 밤거리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대충 짐을 챙겨서 나왔다. 저녁도 먹을 겸 좀 돌아다녀봐야지 ^^ 간간히 환하게 불을 밝힌 차들이 지나간다. 빛의 흔적만 남았다. 골목 끝엔 뭔가 있겠지. 길도 모르면서 대충 막 들어선다. 어느 집 대문에 켜둔 등이 쨍~ 하다. 가는길에 만난 나라 소년회관 유스호스텔. 외관으로 봤을때 내가 있는 곳 보다 좀 작은 듯. 유스호스텔 맞은편 이었던가? 신기한걸 발견했다. 펫 호텔. 애완동물을 맡아 주는 곳인가보다.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오며 소방서를 지나친다. 불자동차가 귀엽게도 너무 작다. 환히 불을 밝힌 2층집. 간소한 느낌의 주차장이 맘에 든다. 버려진 깡통을 만났다. 너 사이다 깡통이로구나. 왠지 사이다는 녹색 캔이어야한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

20060331 빛을 따라서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어딘가의 틈새로 비치는 빛은 잎새에 부딫히고, 다시 내 눈에 부딫혀 박힌다. 이 순간 이렇게 빛나는 잎은 내 기억 어딘가에 깊게 새겨진다. 단지 풀잎일 뿐인데도 감정이입 해버렸다. -_-; 햇살은 조금 뜨겁게 느낄정도가 되어서 구석구석을 어둡지 않게 비춘다. 소화기통, 그리고 빈 박스에도 옅은 빛을 뿌린다. 빛이 없다면 이런 빛깔이 존재하는 걸 알 수 있었을까. 연분홍의 선을 그리는 꽃잎들이 고운 새색시같다. 하얀 자갈들에게도 빛은 예외가 아니여서, 반질반질하게 윤이난다. 조경용 담장인건가. 집앞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좋다. 나이 많은 나무들이 팔을 드리우고 빛을 마신다. 구름과 구름 사이 그 틈으로 빛이 쏟아진다. 지도를 보다가보니 근처에..

20051010 일상중.

회사에 가려고 집을 나서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창밖의 빛이 왠지 나른하다. 졸린 아침의 시작. 생각없이 흐르는 일상중에서 빛은 가끔 멋진 그림을 그려내곤한다. 문득문득 길을 걷다가 그런생각이들때면 카메라를 꺼내 뭔가 찍어 보려고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그림은 그리 손쉽게 카메라 안에 담겨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찍고 보고 느낀다. 그게 내가 사진찍는 법이다. 출근하는길 한줄기 빛을 담다. postScript 졸려죽겄습니다. 내일은 벌써 주말이네요... 어제와 그제. 술을 마셨더니 몸이 많이 피곤하네요 어제는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ㅜ.ㅡ 1일1포스트를 위하야 다시 노력해야겠습니다. 크할.

하루이야기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