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

20060331 교토 텐류우지

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걷던 길 한편의 전봇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본다. 하늘은 파란 물감으로 그 틈새들을 메꾸고 있고, 나는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걷는다. 의뭉스럽게 웃고 있는 고양이가 손짓하는 가게를 지난다. 길 끝에는 이런 곳이 나타났다. 텐류우지. 가지고 있는 책을 조금 뒤져본다. 이곳 세계문화유산이란다. 오호. 다른 생각 할 것 없이 그냥 들어가본다. 궁금하면 가봐야한다. -_-; 꽤 넓은가보다 한참을 들어간다. 잔잔한 물가에 비친 하늘이 거울에 비친 듯 파랗다. 기모노를 입은 사람도 지나가고 꽤나 북적북적하다. 고운 붉은 색의 옷을 입고 지나는 여인과 푸른하늘은 예쁜 그림을 만들어 준다. 진한 주홍색의 도리이가 보인다. 물론 가서 구경해준다. 이쪽으로는 ..

20060329 마프카메라

Flow to Japan 6th day Tokyo, Japan 여기저기 가게를 둘러보며 걷는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_-; 그냥 느긋하게 움직여버린다.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신 민강님, 신쌤님께서 다녀오셨던 마프카메라가 여기였구나. 들어가본다. 뭔가 맘에 드는 것을 발견해서 무턱대고 테스트해본다고 점원에게 말했더니 테스트를 시켜준다. sigma 28mm f1.8 테스트 샷. 맘에 든다. (여자가?) 이번 여행 중 최대지출을 이곳에서 -_-; 충동구매로 달려버렸다. 혼자 흐뭇해져서 사진을 찍어댄다. 적응은 좀 안되지만 맘에 드는 화각에 밝은 렌즈. 드디어 아는길이 나왔다. 이제 여행 센터를 찾아서 간다. 렌즈가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촛점도 잘 못맞춘다 -_-; 오. 고속버스 터미널. 저길 가야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