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2006/nara 14

20060401 밤을 가르다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동네사진관을 보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비록 문닫은 가게지만 어렸을적 가보았던 그 곳의 향수를 부르는 느낌. 후지칼라. 라고 적힌 간판 앞쪽으로 붉은 빛을 남기고 차가 지나간다. 쌀집을 지난다.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 늦도록 불을 밝히고 있는 것은 자판기 뿐. 담배 자판기가 외로워 보인다. 한적한 거리. 밤을 가르는 불빛들을 따라 걷는다. 유스호스텔 간판을 발견. 1층짜리 헬스장. 왜소해보인다. -_-; 바람에 넘어진 자전거. 자판기에서 만난 신발매 Qoo씨. 유스호스텔 바로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수가에서 사진을 찍는다. 삼각대를 들고 나선 이유는 여길 들르기 위해서였다. ^^ 물가 건너편에 보이는 자그마한 집들. 불빛들이 물에 비춰 ..

20060401 라면집과 할인점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힐끔힐끔 밥집 선택 고민중. 라면집에 사람이 많아 보인다. 좋아 여기서 저녁을 먹자!! 메뉴를 찍으려고 했는데 노출이 잘못 맞아서 -_-; 이런 사진이 나와버렸다. 오사카왕장? 무슨뜻이지? 일단 들어가서 맥주한잔 주문! 뭘 먹을까 하다가 챠슈라면을 시켰다. 앉은 자리 바로 앞으로 큰 일본 술병들이 주르륵. 생맥주 셋트도 있다. 시킬까 하다가 관뒀다. ^^ 내가 앉은 곳이 바로 주방 앞쪽이라 주방 사람들이 보인다. 이곳은 아마도 일본에 정착한 화교가족이 하는 곳인듯. 주인아저씨 딸인듯 보이는 어려보이는 사람이 열심히 일을 돕고 있다. 짜잔! 챠슈가 왕창 들은 라면 등장이요. 챠슈는 일본식 편육이랄까, 장조림 정도? 비계와 같이 먹는 것. 라면을 ..

20060401 나라의 밤거리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대충 짐을 챙겨서 나왔다. 저녁도 먹을 겸 좀 돌아다녀봐야지 ^^ 간간히 환하게 불을 밝힌 차들이 지나간다. 빛의 흔적만 남았다. 골목 끝엔 뭔가 있겠지. 길도 모르면서 대충 막 들어선다. 어느 집 대문에 켜둔 등이 쨍~ 하다. 가는길에 만난 나라 소년회관 유스호스텔. 외관으로 봤을때 내가 있는 곳 보다 좀 작은 듯. 유스호스텔 맞은편 이었던가? 신기한걸 발견했다. 펫 호텔. 애완동물을 맡아 주는 곳인가보다.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오며 소방서를 지나친다. 불자동차가 귀엽게도 너무 작다. 환히 불을 밝힌 2층집. 간소한 느낌의 주차장이 맘에 든다. 버려진 깡통을 만났다. 너 사이다 깡통이로구나. 왠지 사이다는 녹색 캔이어야한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

20060401 나라 유스호스텔

Flow to Japan 9th day Nara, Japan 나라역에 도착했다. 나라에는 기차역이 두군데 있는데 이곳은 JR나라역. 나라역을 나서자 마자 보이는 행사안내.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관광 안내 지도를 물끄러미 보다가 관광안내소(TIC)를 찾아 나선다. 미리 예약해뒀던 나라 유스호스텔의 위치를 물어보고 나라 지도도 한장 얻었다. TIC에 있는 사람들은 중년 여성이 많았는데 영어를 꽤 잘한다. 일본 사람들 생각보다 영어 잘한다. 행선지를 적어놓은 간판 아래서 버스를 기다린다. 7번 승강장. 이면지를 재활용한 유스호스텔 안내서. 가격이 싸다는게 장점! 다니는 버스가 꽤 많다. 노선도를 확인한다. 열심히 챙겨보고 다닌다. 오래지 않아 버스가 왔고, 올라타서 멍하니 앉았다. 탈때 이런것 뽑아서 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