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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한잔
    생각 2014.07.17 00:08


    Panasonic | DMC-GX1 | 1/60sec | F/0.0 | ISO-1600


    요 며칠 비가 오려는지 맥주 한잔이 절실한 날씨다.
    며칠째 맥주를 마시다 보니 오늘은 맛난 맥주 마시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 한 병 사왔다.

    졸업 논문은 어찌어찌 넘겼고, 프로젝트 마무리도 얼추 되는 것 같고....
    N사의 인턴 생활은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렇다. 취업이 문젠데 어떻게든 비벼볼 구멍은 있는 것 같다. 

    근데 뭐가 이렇게 갑갑하고 참을 수 없는지 모르겠다. 불안하고 초조한 생각들은 언제쯤 가라앉으려는지...

    그러고 보면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푸른 잎이 무성하게 나무가 커가는 그런 여름. 
    올여름은 특히 내가 나무처럼 쭉쭉 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가 보다. 더 자라지 못해 뿌리가 썩어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따지고 보면, 요 몇 년간 여름마다 조금이라도 더 크려고 노력했고, 생각만큼 자라진 못해도 나아지는 나를 보아 왔으니까.

    2009년 여름엔 편입을 준비했고, 2010년에는 연애를 했었나...
    2011년엔 연구실 생활 시작.... 2012년엔 대학원 첫학기... 2013년엔....열심히 연애하고 놀았고...

    올해는....?? 

    아이들이 여름에 훌쩍 큰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더 커야겠다. 갑갑하다.
    여름을 잘 이겨낸 나무가 탄탄해 진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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