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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3 오래된 노래
    노래 2008. 11. 23. 23:54

    김동률-오래된 노래

    우연히 찾아낸 낡은 테잎 속에 노랠 들었어
    서투른 피아노 풋풋한 목소리
    수많은 추억에 웃음 짓다

    언젠가 너에게 생일 선물로 만들어 준 노래
    촌스런 반주에 가사도 없지만
    넌 아이처럼 기뻐했었지

    진심이 담겨서 나의 맘이 다 전해진다면
    가끔 흥얼거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

    오래된 테잎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널 떠나 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할 때마다

    네 맘이 어땠을까
    라디오에서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널 두번 울렸을까 참 미안해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을까 모자란 마음에
    모질게 뱉어냈던 말들에 그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오래된 테잎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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