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공원을 가로질러서 가는길.
멋진 느낌. 좋다.
길게 뻗은 계단을 향해 걷는다.
버튼을 누르면 위치가 표시되는 식의 게시판이지만,
아무리 눌러봐도 -_-; 반응이 없다. 췟.
확실히 건물의 모양이랄까 하는 것이
우리나라랑은 조금 차이가 있다.
재미있게 휘어진 가로수와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 맘에든다.
지나던 길의 건너편 풍경.
흥미있게 보이는 것들이 보이길래 조금 자세히 살펴본다.
커다란 나무아래로 간판들이, 비석이 늘어져 있다.
그림으로 그려진 주차금지 간판.
무언가 적혀있는 게시판.
같은 풍경을 다양하게 담아보는 것도 꽤 흥미롭다.
좀 더 다른 눈을 갖게 해준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찾고 있는 곳에 가려면 아직 멀은건가.
앙증맞은 등이 나를 멈춰세운다.
불이 들어와 있어서 운치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조각상들이 있다.
길가에 이런것 있는 게 귀엽다.
깔끔한 우편함 옆에 예쁜 화분을 걸어놓은 센스쟁이의 집앞을 지난다.
집 주인의 성격이나 느낌 같은 것이 문에서부터 묻어난다.
아담한 건물이 있다.
방향이 같았는지 내 앞을 지키던 두사람은 벌써 지나가버렸지만,
이 건물에 흥미가 생겼다.
뭔가 전시하는 곳 인가보다.
대충 짐작해보면 악기장인? 쯤 되는 사람의 전시장인 듯.
입구에 있는 꽃나무가 빗물을 머금고 서있다.
나라의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이란 걸 하고 있는 듯.
정확하진 않다. -_- 때려맞춘거니까. 흐으.
이곳도 좋아보이긴 했지만 가고싶은 곳을 향해서 걸음을 옮긴다.
postScript
5일 후에는 이곳에 없을꺼라는 사실에 왠지 불안합니다.
좋은 날씨가 아쉬워 사진이나 좀 찍어볼까 나가보렵니다.
그 후에는 또 음주일까요. ^^ 허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