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밥 먹으러 왔다.
꽤 분위기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특이한 느낌의 카페다.
우선 주문을 해야지.
적당히 주문을 완료했고
쌓여 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고등학생 때 봤는데 이제는 성인이라니
녀석 많이 컸다. ^^
털털한 성격도 그대로.
음악 얘기할때 반짝이는 눈도 그대로.
나도 그대로일까?
낡았다고 불평하는 지혜양의 카메라씨.
그래도 예쁘장한데? ^^
음식이 나왔다.
요놈은 참치 스테이크.
요놈은 오므라이스!
음식은 다 맛났다.
으하핫.
가게를 힐긋 훔쳐본다.
음료 받침이 예쁘기에 사진에 담는 순간 어느새 들이댄 브이. ^^
차 마시러 와도 괜찮을 듯.
영수증 ^^
계산을 마치고 거리로 나섰다.
동전이 많이 생겨 동전 지갑이 필요했다.
사러가자 얘기했더니 골목으로 데리고 간다.
하라주쿠.
재밌는 거리다.
예쁘장한 가게에 들어가서
예쁘장한 동전지갑과
정말로 혹해서 사게 된 카드지갑을 포장해서 거리로 다시 들어섰다.
재밌는 곳에 데려가겠다며 찾아간 곳은.
DesignFesta (
http://www.designfesta.com)
멋모르고 따라갔는데 꽤 유명한 곳이더라.
전시준비하는 사람들로 바쁜 듯.
잠깐 들어갔다가 나왔다.
재밌는 그림들.
안에는 전시도 하고 있고 카페도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는 특이한 곳.
다시 거리 탐색에 나선다.
중고 옷가게에도 잠깐 들러서
500엔짜리 티셔츠도 한 장 샀다.
군복 바지를 파는데 한글이름이 오바로크 되어있는 걸 발견하고 키득키득.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꽂힌 담배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들 담배를 많이 피운다.
아기자기한 샵들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적하고 여유있는 모습들.
샵에서 직접 제작한 큐브릭으로 디스플레이 해놓은 모습이 예쁘다.
예쁘게 꾸며놓은 휴대전화.
저것도 파는건가? -ㅁ-;
기분이 좋아진다. 신기하다. 재미있다.
조금 더 돌아봐야지.
postScript
아고고.
졸립니다.
잘께요 :]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