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2

20061113 잔혹한 복귀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늦잠을 뿌리치고 조조를 보러 강변 CGV에 들렀다. 흐르는 순간순간이 아쉬울 따름. 어디론가 향하는 별빛을 따라 걸음을 뗀다. 나 잘 흐르고 있는 거겠지? 자리를 확인하고 들어서 앉아 영화를 본다. "잔혹한 출근" 이라는 유쾌한 영화. 역시 영화는 기대를 안 하고 봐야 하는 건가.. ^^; 의외로 재밌게 봤다. 방향이 다른 화살표 두 개가 나란히 박혀있다. 어느 것을 따라가야 하는 건지... 강변역에 들러 준정군과 중민군과 빠이빠이.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가면서도 들어갈 때가 다 되어서 그런지 머릿속엔 잡생각이 많아진다. 부대에서 증명사진이 필요하다 했던 게 생각나서 디지털카메라로 쓱싹쓱싹 증명사진을 만들어 놓고 보니 이번엔 시계를 사..

20061002 아쉬움을 흘리다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돌아가야 하는 날 아침. 눈을 몇 번이나 비벼가며 잠을 깨고는 강변 CGV로 향한다. 조조 할인 티켓을 끊고선 출출한 참에 팝콘을 먹기로 했다. 나는 카메라에 친구들의 뒷모습을 남겼고, 다 같이 본 '라디오 스타'에서는 박중훈과 안성기가 멋진 웃음들을 남겨줬다. 돌아갈 시간. 어색하기만 한 약복을 챙겨입고 하나밖에 없는 이병 작대기를 흘릴까 걱정해가며 진주로 돌아간다. 아쉬움은 뚝뚝 흘러 내 빈자리를 채운다. postScript 허헛.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사진이 몇 장 없으니 죄송하네요. 잘 살아 있습니다. 7월도 끝물이군요. -_-; 더운 날씨에 지치지들 마시고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