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5

20060406 후쿠오카 지하철에 오르다

Flow to Japan 14th day Fukuoka, Japan 지하철을 타러 간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통로를 걸어 내려간다. 새파란 사각형 표지판이 덩그러니 붙어있다. 깔끔한 느낌이라 맘에 든다. 타는 곳을 가리키는 간판을 파란색으로 통일해서 달아놨다. 덕분에 눈에 확 들어온다. 마침 열차가 온 모양인지 바삐 뛰어가는 사람이 몇 보인다. 웬 포스터가 붙어 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1일 승차권을 판다는 홍보지. 하루에 600엔이라.. 조금 머리를 굴려보니 몇 번 타면 본전은 뽑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찰구에 가서 냉큼 구입했다. 적어도 3번 이상은 타야될 것 같다. 후쿠오카의 지하철은 역마다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이 있다. 노선도를 살펴보고 내가 갈 곳을 찾아본다. 어딜 가려고 했더라??? -_-; 노선도..

20060325 록본기에 가다

Flow to Japan 2nd day Tokyo, Japan 무사히 저녁식사를 마쳤고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간다. 이번에 타게 되는 전차는 JR선이 아닌 사철. 토에이 오오에도 라인. 먼저 티켓을 끊는다. 흑. 비싸고만. 타는 역 이름과 티켓 요금이 적혀있다. 노선도.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듯? JR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열차역. 사람이 꽤 많다. 열심히 NDSL(Nintendo DS Lite)을 즐기는 여성. 다 품절이던데.. 오오.. 열차에 올라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몰래몰래 한 장씩 사진을 찍었다. 바빠 보이는 사람. 도쵸마에 역에서 갈아탄다. 어떤 시스템인지 잘 모르겠는데 같은 라인에서 두 가지 방향으로 갈라지는 형태여서 갈아타야 하는 듯. 깔끔히 입으신 아주머니. 조용한 사람들 다들 피..

20051011 달리다.

우연히 내 카메라 속으로 뛰어든 아저씨는 뭐가 그리 바쁜지 다리가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지하철로 빨려들어갔다. 뭐가 그렇게 바쁘고, 뭐가 그렇게 정신이 없는걸까. 한박자만 천천히 걷고 싶다. 달리기는 이제 지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postScript 저기가 무슨역일까요 -_- 당최 기억이 나질 않네요 크흑. 이래저래 짐나르고 정신없었던 주말이 다 갔습니다. 좋은일 나쁜일 함께하는 일주일이 또 시작 되겠죠. 기운내서, 다시한번 걸어봅시다. 천천히. 한박자정도 느리게.

하루이야기 2006.02.20

20051010 출근 지하철.

모두가 각자의 길을 향해 달리는 아침. 길게 뻗은 사람들의 행렬 끝엔 각자의 일상이 기다리고 있겠지. 보통 출근길엔 다른 사람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주로 내가 하는일은 무가지 보기, 음악듣기, 핸드폰 게임하기, 졸기 가~끔 책보기 나는 (조용한) 지하철이 좋다. 이런저런 생각도 할수 있고. 이동하는동안 뭐라도 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지하철을 탄다. 출근시간, 혹은 퇴근시간의 지하철은 환승역에서 이렇게 텅빈 자리를 보여주곤 한다. 다들 일상으로 돌아간 후엔 텅빈 지하철만 남겠지..

하루이야기 200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