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060405 비오는 항구

Flow to Japan 13th day Fukuoka, Japan 타워(?)가 가까이 보이는 곳을 지난다. 올라가서 보면 주위가 다 보일 것 같다. 우중충한 날씨 사이로 여기저기 기웃거려 본다. 하카타항 베이사이드 뮤지엄. 아직 열질 않아서, 간판만 관찰을.. -_-;;; 고요한 풍경이 차분하다. 이상하리만치 사람이 없다. 어느 골목한 귀퉁이. 나무로 만든 문같은 것들이 줄을 지어 서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랄까. 편안한 느낌. 문을 연곳도 거의 없어서, 그냥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한다. 작은 주점같은 곳. 현대식 건물에 어울리는 나무문이다. ^^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을 법한 곳. 빛바랜 차양이 드리워져 있어서 좀 허름해 보인다. 한껏 물기를 머금은 나무만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갈색 벽..

20060405 바다를 만나다

Flow to Japan 13th day Fukuoka, Japan '바다 좋아해?(うみはすき?)' 라고 적힌 조각을 발견했다. 바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혼잣말로 '응!'하고 대답하고 바다로 가까워져 간다. 와~ 정말 바다다. 여객선도 있고 고깃배(?)도 떠다닌다. 아까 지나쳐온 건물이 보인다. 가지런히 모여있는 배들이 앙증맞다. Bayside Place Hakata라는 간판도 보이고 뭔가 등대일거라 생각되는 높은 탑도 보인다. 내가 들어선 길목엔 이런 조각들이 있어서 작은 공원같은 느낌을 낸다. 깔끔한 시계가 맘에 든다. 떼어갈까? -_-; 관제탑처럼 생겼다. -_-; 정체가 뭘지 궁금하다. 저쪽은 우리나라와 후쿠오카를 왕복 운행하는 배들이 내리는 곳인 모양.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