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2

20060404 성을 향해 오르다

Flow to Japan 12th day Osaka, Japan 한가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걸음을 옮긴다. 만발한 꽃들이 눈을 아찔하게 한다. 빼곡히 자리잡은 나무가지 사이로 꽃놀이 나온 가족들이 많다. 돗자리깔고 꽃을 보며 먹는 도시락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다. 이야기 꽃을 피운 아낙네들. 얼굴 가득 웃음이 묻어난다. 도심과 멀지않아서 근처 건물들이 성곽을 둘러싼 호수에 모습을 비춘다. 자리를 잡는건지. 일어서려는 건지. 알듯 모를듯 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사람들. 꽃을 바라보는 아주머니 얼굴에도 웃음이 묻었다. 길 한쪽에 깔끔하게 정리된 화단에 반해버렸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위를 향해 걷는다. 나도 그 흐름에 끌리듯 계속 걷는다. 가려진 나무가지사이로 금빛을 머금은 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뿌리를 보이는 나..

20060326 우에노공원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부스스하게 짐을 챙기고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신쌤님과 민강님 두분은 록본기역 코인락커에 두고 온 짐을 찾으러 먼저 떠나셨다. 남은 일행들은 일단 아침부터 해결하기로 합의!! ^^ 먹는다~ 숙소에서 역으로 가는 길 근처에 있는 마츠야 라는 덮밥 체인점. 들어가서 티켓을 끊고 기다린다. 규동을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티켓은 다른 거네 -_-; 뭐지. 티켓을 내고 조금 기다리면 금방 음식을 내어준다. 규동 +_+ 소고기 덮밥. 맛나다. 초생강을 슬쩍 얹어서 맛나게 먹고. 배낭을 낑낑대며 다시 매고 열차를 타러 간다. 갈아타는 중간에 아키하바라역 코인락커에 배낭을 넣어뒀다. 좀 났다. 휴우~ 다시 열차를 타고 한참을 가서 우에노역에 내려서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