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45

20071022 1년을 남기다

정신없이 돌아치다보니 벌써 돌아갈 시간입니다. 단풍을 좀 보고 싶었는데 못 보고 가네요. 반가운 사람도 많이 만났고 함께 나눴던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가슴 속 가득히 담고 갑니다. 또 나올때까지 언제나 행복하시길. (이래봤자 금방 나옵니다만.. -_-) 재미있는 건 오늘로 제대가 정확히 1년이 남았어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기분이 교차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이룬 건 뭐고, 앞으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오늘이 되길 바래봅니다.

생각 2007.10.22

20070508 다행이다

2003년의 어버이날. 술먹고 사들고 온 카네이션. 밖에 있을때와는 달리 이곳에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제일 자주 떠올리게 되는 건 역시 부모님인 것 같아요. 속도 많이 썩였고,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지만, 이런 날, 언제나 따뜻하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무척 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그만큼 진실된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길거리에 가득히 사랑을 노래하는 유행가 가사들을 유심히 듣다보면,. 그 노래들의 '그대'가 부모님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요.. 사랑이라는 이름을 담은 마음들은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건가봐요.^^; 당신의 아들임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편.. 어..

생각 2007.05.08

20070411 흐르는 가운데

친구의 도움으로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저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6개월 가까이 흘러가버렸네요. 빠르게 흐르고 있는 시간 가운데, 저는 뭘 하고 있는지 잘 버티고 있는건지 의문을 던져봅니다. ^^ 조금씩 혼자만의 시간을 늘려나가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생활. 하루하루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postScript 매일같이 글을 올리다가 좀 쉬려니 근질근질하네요. -_-; 정작 할 수 있을때는 모르다가 뭔가 부족해지면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건 왜그럴까요. 헐~

생각 200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