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나보다 더 졸려 하는 준정군을 깨운다.
씻고 준비하고 조조를 보러 테크노 마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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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런 것도 하는군.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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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이가 오기 전에 예매를 해둔다.
오늘의 영화는 스파이더맨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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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형에게 얻은 Nexio를 시험해 본다. Ebook 보기 꽤 좋은 널찍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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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늦어지는 준정군을 기다리며 지나는 사람을 구경한다.
생각보다 한가한 일요일 아침 극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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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이가 왔고 시원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기로 했다.
색깔이 곱게 뿌려진 빨대에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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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들고 극장으로 들어가 영화를 봤다.
꽤 재밌게 즐기고 난 후 극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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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집에 준정이를 데리고 가기로 했다.
길가에 버려진 분홍빛 우산은 누구의 사연을 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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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태워 한 사람의 긴장과 고민을 날려주는 담배의 흔적.
그다지 냄새를 좋아하지도 않는 덕에 피우진 않지만,
가끔 사람들이 무슨 맛에 담밸 피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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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화살표를 따라 집으로. 볕이 참 좋다.

NIKON | E3700 | 0ssec | F3.2 | 8mm | ISO-50
집에 와서는 준정군과 블로그 메인 이미지 제작에 돌입.
못 쓰는 글씨를 한껏 멋을 부려가며 적어본다.

NIKON | E3700 | 0ssec | F4.1 | 12.4mm | ISO-50
'작은 사진 속에 바람을 담고 싶습니다.'
내가 사진 찍는 목표랄까.
포토샵에서 사진을 가져다가 한참을 뚝딱거려서 만들어낸 이미지.
음. 만족스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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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해준군이 연락이 닿아 테크노 마트에서 보기로 했다.
키위주스를 한잔 사들고 하늘 공원으로 마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맹숭맹숭 대화. 크으. 술 한 잔 해야 하는 건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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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해준군을 터미널까지 바래다준다.
또 보자며 다음을 기약하는 친구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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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 동안 이렇게 같은 길만 왔다갔다 해본 건 또 처음.
사람 사는 곳이 아닌 것 같은 미술학원 간판 아래 문이 집으로 올라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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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어머니가 안 계신 탓에 카레를 비벼 혼자 저녁을 챙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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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준비.
다시 푸른 옷을 입고 군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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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쉬움에 책상을 훑어본다.
다시 길을 나서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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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주의 시작입니다.
9월도 이제 다 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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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악필이 맘에 드시다니 부끄럽군요. 글씨가지고 칭찬을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하하. 글씨도 문구도 좋아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어젯밤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오늘 하늘엔 자욱한 안개만 가득하군요. 확실히 날씨는 좀 쌀쌀해진 기분이에요. 그러고 보니 겨울을 좋아하시나봐요? 한달 두달 시간가는 건 금방이니 곧 하얀 입김이 새어 나오는 찬 공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한 주 잘 보내시고 간간히 또 놀러와 주시길. ^^;
분홍 우산 사진 좋다..
^^; 정말로 누군가의 사연이 담긴 우산이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