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나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45mm | ISO-100
빨간 열매에 방울방울 빗물이 고여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5.6 | 50mm | ISO-100
꽃놀이를 할 모양인지, 등이 달려있는 집도 지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5.6 | 35mm | ISO-100
잘 다듬어진 담벼락엔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5.6 | 70mm | ISO-100
비가 남기고 간 이 자리에는,
물이 조금씩 흐르고 푸른 잎들이 남아 비의 흔적을 들이킨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sec | F5.6 | 70mm | ISO-100
볼록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담아 본다.
배낭의 레인 커버와 점퍼의 색이 어울려서 다행이다. -_-;

KONICA MINOLTA | DYNAX 5D | 1/60sec | F5.6 | 26mm | ISO-100
네모진 담을 지난다.
높지 않은 담 사이로, 네모진 돌 사이로 정원 한쪽이 보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3.5 | 18mm | ISO-100
물기가 아롱거리는 나무를 발견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50mm | ISO-100
얇은 가지 사이로 물방울은 동그란 모습 그대로 방울져 달려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5.6 | 50mm | ISO-100
비는 돋아나는 새순에도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 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5.6 | 18mm | ISO-100
막다른 길.
어디로 갈까 고민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_-;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5.6 | 70mm | ISO-100
들어선 길에는 째려보는 자동차가... 흑.. ㅜ.ㅡ
차 뒷유리에 저런걸 붙여놓은 사람의 유머에 감사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18mm | ISO-100
낡은 흙담에는 세월의 흔적이 잔뜩 남아있다.
고생이 많구나...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30mm | ISO-100
비가 점점 그쳐가는지 하늘빛이 고인 물에 비춘다.
조용한 골목이로군.

KONICA MINOLTA | DYNAX 5D | 1/60sec | F5.6 | 30mm | ISO-100
결이 들어나게 잘 다듬어졌고 느낌 좋은 나무를 만났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5.6 | 18mm | ISO-100
밝은 색의 담벼락 덕분에 기분이 밝아진다. ^^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5.6 | 60mm | ISO-100
우연히 발견한 빨간 열매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쓸쓸해 보이는 풀잎의 곁을 지키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sec | F5.6 | 45mm | ISO-100
눈큰 외계인처럼 생긴 볼록거울이
양갈래 길을 비춘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35mm | ISO-100
아담한 집과 마당에 서있는 나무.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5.6 | 60mm | ISO-100
흩뿌려진 꽃들과 가지런히 심어진 화분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골목을 돌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진 나는
다시 열심히 걷기 시작한다.
비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
postScript
이제 오늘이 지나면 저는 대한민국 공군 소속의 한 남자가 됩니다.
좋아하는 친구, 사람, 술, 산책, 사진, 책, 음악 모두
한동안은 멀어져야 되겠네요.
좋은기억 많이 담고 갑니다.
가기전 마지막이라고 4시간동안 노래방에서 함께해준 어린시절 친구들.
'초계탕'사준 친구. 기꺼이 얼굴보여준 친구들, 사람들.
이곳을 들러주시던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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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그렇다면... -0- 더이상 박또님의 사진을 볼수 없군요..흑흑;;;
괜시리 마음이 짠한데요.
더이상 비느낌이 진한 박또님 사진을 볼수 없다니.
마지막... 사진찍으시는 박또님의 모습은 보너스인가요? ^_^;;;
잘 다녀오시고. 종종.;;; 블로그(힘드시겠지만)들려주세요.
흔적을 콩콩 찍어놓을 께요.
^^; 길지 않은 시간이 될거라 믿어봅니다.
이곳을 얼마간 비워두면 어떻게 변해버릴지 겁이 나네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그래 어떤의미에서건 멋져지자.
너도 멋져지렴.
한편 초계탕은 꽤 먹을만 했어.
어린시절... 친구.. 큭..
어쨌든.. 잘 다녀와라. 어쨌든 보자.
난... 꼭 유럽사진 다 올리고가야지;; (한달남았고 스캔은 완료했다. ㅋㅋ)
그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