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진관을 보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비록 문닫은 가게지만 어렸을적 가보았던 그 곳의 향수를 부르는 느낌.
후지칼라. 라고 적힌 간판 앞쪽으로 붉은 빛을 남기고 차가 지나간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5sec | F4.5 | 28mm | ISO-800
쌀집을 지난다.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3.5 | 18mm | ISO-100
늦도록 불을 밝히고 있는 것은 자판기 뿐.
담배 자판기가 외로워 보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9 | 18mm | ISO-100
한적한 거리.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16 | 18mm | ISO-100
밤을 가르는 불빛들을 따라 걷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14 | 18mm | ISO-100
유스호스텔 간판을 발견.

KONICA MINOLTA | DYNAX 5D | 1/2sec | F7.1 | 18mm | ISO-100
1층짜리 헬스장.
왜소해보인다. -_-;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7.1 | 24mm | ISO-100
바람에 넘어진 자전거.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7.1 | 18mm | ISO-100
자판기에서 만난 신발매 Qoo씨.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26mm | ISO-100
유스호스텔 바로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수가에서 사진을 찍는다.
삼각대를 들고 나선 이유는 여길 들르기 위해서였다. ^^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50mm | ISO-100
물가 건너편에 보이는 자그마한 집들.
불빛들이 물에 비춰 흐릿한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18mm | ISO-100
역시나 사람이 보이질 않는 버스 정류장.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30mm | ISO-100
숨을 죽이고 밤을 가르는 빛을 담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4.5 | 26mm | ISO-100
셔터를 누르고 흔들흔들 기다리면
가로지르는 빛들이 기록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35mm | ISO-100
빛이 가득 담긴 사진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4.5 | 26mm | ISO-100
조용한 분위기는 조금씩 생각을 하게 해준다.
물론 뭐 진지한 생각은 아닐지라도 머릿속에 여러가지를 그려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4 | 20mm | ISO-100
눈이 부시게 하얀 꽃나무에 조명을 비춰두었다. 눈이 내린것 같다.
밤을 기다렸다는 듯이 빛을 밝히는 나무를 지나쳐 계속 걷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0ssec | F5.6 | 18mm | ISO-800
보행자 신호제어기를 누르고 길을 건넌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sec | F5 | 30mm | ISO-800
불밝힌 유스호스텔 간판이 반갑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5 | 26mm | ISO-800
예쁜 문양이 새겨진 등 아래로 호스텔링 마크가 자리잡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sec | F5.6 | 50mm | ISO-800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윗부분에 붙은 종은 맑은 소리를 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1.7 | 28mm | ISO-800
대충 짐을 정리하고 나와서 안주거리와 맥주를 풀어놓고
컴퓨터를 한다.
딱 요만한거 두개 들은 과자와 오징어 맛이나는 무언가.

KONICA MINOLTA | DYNAX 5D | 1/60sec | F1.7 | 28mm | ISO-800
조그만 맥주도 먹을만 하다.
한참을 컴퓨터를 했다. 슬슬 잘까나.
postScript
어제 새벽에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하루종일 피곤하네요.
노트북을 아는분께 넘겨 드렸습니다.
슬쩍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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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몰랐는데, 카메라를 손에 들고나서부터 문닫은 동네사진관이 유난히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살짝 쓸쓸함? 살짝 반가움? 이런 느낌들이 조금씩 교차합니다
사진관도 그렇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각광을 받으면서 실제로 필름 카메라 시장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얼마전 코닥에서 흑백 인화지를 생산 중단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밤 사진이 많으세요. ^_^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찍은 다른 장소의 다른 사진은
볼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어요..
아참. 전에 교보에서 초록빛이 도는 일본과자를 샀는데....와사비맛이더군요..ㅠ.ㅠ
와사비맛 과자라니... 특이하잖아요...된장맛 과자가 있다면 정말 신기하겠어요.
^^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은 어느정도 다른 느낌도 있어요. 벌써 몇달이 지나버리고 난 여행길이라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사진을 보며 머릿속의 풍경들을 조금씩 맞춰서 그 느낌을 기억해 내려고 애쓰죠. 그래서 열심히 찍어 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사비맛 과자라.. 먹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