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첩을 따라 신사 안을 거닌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sec | F1.7 | 28mm | ISO-100
무언가 모신사당.
옛날의 그 사람들은 무얼 그리도 빌고 싶었던 걸까.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0sec | F1.7 | 28mm | ISO-100
쪼르르 떨어지는 물소리와 함께
귀여운 걸 발견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0sec | F1.7 | 28mm | ISO-100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는 오줌싸개 상.
빨간 옷까지 입은 멋쟁이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0sec | F1.7 | 28mm | ISO-100
석등 너머로 절 모습이 아릿하게 비춘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0sec | F5.6 | 28mm | ISO-100
작은 벚꽃 가지가 어울리는 물가에는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5.6 | 28mm | ISO-100
굵직한 잉어들이 살고 있다.
정갈하게 다듬어진 연못이 보기 좋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0sec | F1.7 | 28mm | ISO-100
곳곳에 매달린 종잇조각은 간간이 부는 바람에 흔들리고
난 한적한 기분을 한껏 머금어 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0sec | F2.8 | 50mm | ISO-400
한 바퀴 돌고 나오다 보니,
결혼식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담백하면서, 화려한 무늬의 일본의 전통의상이 눈길을 끈다.
그래도 우리 한복이 더 이쁘다. 후훗.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0sec | F1.7 | 50mm | ISO-100
신사에 가서 소원을 빌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해둔 물가.
앙증맞은 바가지가 맘에 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0sec | F2 | 50mm | ISO-100
걷는 동안 구석마다 활짝 피운 꽃들이 나와 함께한다.
슬그머니 꽃내음이 내 코를 간질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1.7 | 50mm | ISO-100
쇼우토쿠(昭?しょうとく) 그러니까 소덕이라고 적힌 비석 앞에 선다.
밝은 덕이라..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알길은 없어도
글씨체에서 느껴지는 힘이 좋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sec | F1.7 | 28mm | ISO-100
커다란 붉은 등과 굵은 동아줄은
짙디 짙은 일본이라는 색깔을 내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11 | 28mm | ISO-100
우리나라의 기와집도 마찬가지지만,
처마를 통해서 적당히 가려진 하늘은 여유를 갖게 한다.
다만 이곳 건물의 선들은,
내가 보건데, 우리 기와집의 둥근 선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느낌이 좀 다를 뿐.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11 | 28mm | ISO-100
촘촘히 뿌려진 나뭇잎 사이로도
햇살은 적당히 스며들어 있다.
꽉찬 느낌도, 자유롭게 굽은 가지 느낌도 참 좋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4 | 28mm | ISO-100
절을 나서서 큰길을 따라 걷는데,
그 분위기가 몽롱하다.
햇볕이 따가운걸지도 모르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6.3 | 50mm | ISO-100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본다.
분홍빛과 하늘색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0sec | F7.1 | 28mm | ISO-100
후루사토관의 간판이 바로 보이는 곳에 멈춰선다.
건물이 정말 밋밋하다. -_-;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sec | F11 | 28mm | ISO-100
쿠시다 신사의 입구를 지나쳐 걷는다.
햇볕은 점점 높아져서 나를 쿡쿡 건드리고 있다.
어디가서 좀 쉴까.
postScript
사람은 뭔갈 기다리며 살기 마련이라죠?
그래야 시간이 더 빨리 가지 않을까 싶어요.
바람쐬러 가는 것을 기다리며 한주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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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가 좀 되시나 봅니다.. 부러워용..
음... 눈꼽만큼 하는 정도랍니다. 에공..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