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역(梅田?) 출구를 나선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우산도 없고...
어디로 갈까.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6.3 | 18mm | ISO-400
그냥 나섰다. 지하도로 연결된 통로를 지나는데
스룻토 간사이(スルッとKANSAI)간판이 보인다.
간사이 지방에선 유용한 티켓이라고 해서 전단지라도 볼까 했더니 없다.
쳇. -_-; 맘대로 가져가라고 적어놨으면서...
낮에 점심을 먹었던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로 들어섰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몇가지 필요한 것들을 샀다.
다행히 이제 사진을 옮길 수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sec | F6.3 | 30mm | ISO-400
돌아다니던 중간에 발견한 예쁜 컴퓨터.
특이한 모양의 pc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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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돌아다녀 보기로 하고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어딜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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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파는 층으로 올라갔다.
1/1 스케일의 케로로 모형발견.
왠 아저씨들이 구경하고 있다.
귀여운걸~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5 | 18mm | ISO-400
NDSL을 찾아보러 한참 돌아다녔는데 잘 안보인다.
헛. 커다란 마리오 쪽에 NDSL 매진이라고 적혀있다. 허허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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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된지 좀 됐는데도 계속 품절이다.
역시 인기 절정. ^^
가는 곳 마다 계속 품절이여서
사다달라고 부탁하신 분들한테는 조금 죄송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 | 18mm | ISO-400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 포스터를 발견했다.
드래곤 퀘스트 소년 youngers귀여운 캐릭터들이 다양하다.
게임을 안한지는 꽤 되었지만 이런 걸 보면 역시 해보고 싶어진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5sec | F5 | 30mm | ISO-400
계속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재밌는걸 발견했다.
한국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있는 모양.
'한국은 음식이 맛있습니다.'
귀엽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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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앉아서 아까 산 물건들을 살펴본다.
USB케이블과 노트북에 쓸려고 산 CF 리더기
잠깐 앉아 쉬다가 다시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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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놓은 곳에서
사진을 옮기다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소리에 깜짝 놀래서 도망치듯 나왔다.
조금 갑갑해서 밖으로 살짝 나가봤지만 여전히 내리는 비는 걸음을 붙든다.
우산을 살까 한번 더 고민해보지만, 딱히 갈곳도 없다.
저녁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5 | 30mm | ISO-400
날도 쌀쌀해지고 하니 오늘 저녁메뉴는 카레로 결정.
모형으로 보고 대충 짐작을 한 후
이름도 대충 기억해 놓고 가게로 들어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5sec | F4 | 18mm | ISO-400
'혼자랍니다.'라고 얘기하면 혼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안내를 해준다.
정갈하게 놓인 꽃병이 맘에 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sec | F4 | 18mm | ISO-400
물 한잔 받고 앉아서 이것저것 보는 척..
그리곤 주문을 한다.
맥주도 시킬껄 그랬나? 훔..
이곳의 이름은
카레전문점 Roji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sec | F4 | 28mm | ISO-400
별로 오래걸리지 않아서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소고기 카레!
고기가 좀 적긴 하다. ㅜ.ㅡ
그래도 맛나게 뚝딱 해치운다.
따땃하니 좋구만.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1.7 | 28mm | ISO-400
깔끔한 가게 밖 풍경.
오픈된 주방이 보인다.
배도 부르겠다 또 다시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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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렀다.
특이한 표지의 요시모토 바나나씨의 소설을 찾아들고는 신기한듯 구경한다.
어쩐지 모르게 사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서 곧 내려놓고 나온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4.5 | 28mm | ISO-400
슬슬 버스 시간이 다가와서 터미널로 간다.
빗물에 어린 불빛들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2 | 28mm | ISO-400
사람들이 모여있는 터미널 한켠에 서서 비를 구경하다가
동그란 나무가 맘에 들어버렸다. 후훗.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3.2 | 28mm | ISO-400
버스에서 먹을 맥주와 주전부리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문득 익숙하게 계산을 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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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스를 탈 곳을 가리키는 표지판.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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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도토리공화국(どんぐり共和國)이다.
'이웃의 토토로'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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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닫아서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지나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토토로의 눈 코 입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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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미널로 돌아와서 버스 시간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나도 마치 이방인이 아닌것 처럼 서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1.7 | 28mm | ISO-400
조금씩 사람이 빠져나가 허전해진 터미널사이로
내가 탈 버스가 도착했다는 방송이 흐른다.
서둘러 락커에서 꺼낸 배낭을 메고 짐을 꾸려서 버스에 오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sec | F1.7 | 28mm | ISO-400
자리를 잡자마자 한쪽에 비치된 담요를 덮고서는
미리 사둔 맥주와 육포를 꺼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1.7 | 28mm | ISO-1600
맥주를 한모금씩 들이키며
사탕처럼 포장된 육포를 까서 입안에 털어 넣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1.7 | 28mm | ISO-1600
TV도 틀어주긴 하지만, 도무지 알수가 없으므로
이어폰을 끼고 마시던 맥주를 마저 마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5sec | F1.7 | 28mm | ISO-1600
배낭을 화물칸에 실으면서 받은 티켓을 보다가,
가지고 간 책을 조금 뒤적거리다가
기분좋게 흔들리는 차의 떨림에 맞춰 스르르 잠이 든다.
안녕. 오사카.
postScript
드디어 오사카까지 마무리지었네요.
무척이나 오래걸려요. 허허. -_-;;;
이제 마지막 도시 후쿠오카로 갑니다.
언제쯤 다 올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읽어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날이 도로 따뜻해져서 좋아-
사진찍으러 돌아다녀야 하는데-
몸이;;;;역시나 불량품 ㅠㅠ
잘지내고 있공? ㅋㅋ
기온차가 많이 나던데 감기 조심하시구~
난 이번크리스마스도 혼자 =-=;;;
그냥 사람 많은데 사진이나 찍으러 갈까 =-=;;;
음.. 따뜻한가?
소풍다니기 좋은 날씨가 돼긴 한듯.
그나저나 감기 걸리셨나봐요. 언넝 나으시길..
작년 클스마스에 에반스에 계셨군요. 전 워터콕에;;;;
엇? ^^;
근처에 계셨었군요.
얼마전에 워터콕 갔었는데;;;
저 사진이었구나 -_-;;;;;
작년 크리스마스때 EBS독서실에 있었는데 -_-;;;;
음음.. -_- 너무 강조한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는 정말정말 싫었거든 ㅋ
(알면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마음 편안하게 따뜻한 성탄절이면 좋겠구만
근데 이 노트북 해상도가 1024밖에 안된다;;;
노트북 분해해서 수은전지빼고나니까 되더라 ㅋㅋ 땡잡았으 ㅋ
음.. 즐거운 성탄이 되길 바래~ 크크
수은전지는 새로사다가 끼워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