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처를 그렇게 부르나 보다.
지도를 보고 다시 걷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0sec | F3.5 | 18mm | ISO-100
저 강 너머에 일본 국왕이 산덴다.
구경이나 해 볼까 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14 | 18mm | ISO-100
도심 한가운데 있는 궁의 운치랄까.
경복궁이나 운현궁과는 또 다른 뭔가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4.5 | 24mm | ISO-100
바람은 살살 불고.
나는 사진을 찍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4.5 | 18mm | ISO-100
안내도.
웬 아주머니들이 한꺼번에 지나간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0sec | F5.6 | 70mm | ISO-100
공원에 혼자 앉아있는 아저씨.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7.1 | 70mm | ISO-100
또 다른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나를 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7.1 | 18mm | ISO-100
볕이 드는 공원에 지는 낙엽과,
편한 느낌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7.1 | 30mm | ISO-100
온 길을 되돌아 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5.6 | 70mm | ISO-100
빛을 받은 꽃이 나름의 빛을 밝힌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0sec | F5.6 | 18mm | ISO-100
황태자의 뭔가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었다는 공원.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5.6 | 50mm | ISO-100
자연에 대한 거리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sec | F5.6 | 18mm | ISO-100
사진을 찍으려는데 저 여자분들 내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5.6 | 18mm | ISO-100
고개를 돌려 봤다.
바람이 물결을 만들며 분수를 간질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0sec | F5.6 | 20mm | ISO-100
저 두 분은 아직 계신다. -_-;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0sec | F5.6 | 18mm | ISO-100
저기서 왕이라는 작자가 풍치를 즐겼을까.
자신의 고뇌에 힘들어 했을까?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0sec | F5.6 | 18mm | ISO-100
일본교를 지난다.
이대로 아키하바라에 가야지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5.6 | 24mm | ISO-100
지는 볕에 사람들도 늘어지는 것 같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5.6 | 28mm | ISO-100
흐드러진 벚꽃은 왠지 슬프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5.6 | 70mm | ISO-100
하얀빛, 붉은빛.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0sec | F5.6 | 60mm | ISO-100
들어가면 내가 저 국왕한테 지는 것 같아.
돈도 내기 싫고 그냥 훔쳐보기만 할란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5.6 | 70mm | ISO-100
벚꽃이 아른거린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5.6 | 18mm | ISO-100
바람이 꽃을 가만히 두질 않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20 | 18mm | ISO-100
하늘은 자기 나름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20 | 35mm | ISO-100
정말 작은 '비틀'을 바라보며
신기해한다. 나는 이곳이 그립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60sec | F20 | 70mm | ISO-100
계속 길을 따라 걷는다.
나는 어디서 와서 이곳을 걷고 있는지,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20 | 28mm | ISO-100
하늘에 물어도 대답해 주는 것은 없다.
힘들다.
postScript
이곳은 신촌 스타벅스 앞입니다.
바닥에 엉디를 깔고 앉아서 글을 적습니다.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아껴줍니다.
고맙습니다. 힘이 듭니다.
나는 이대로 잊힐지도 모르니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은 글이 참 감상적이네~
사춘기야? ㅎㅎㅎ
근데 혼자 다닐때 안심심하든?
말하는건 알아듣고?ㅋㅋ
^^ 왠 사춘기?
혼자 다닐 땐 거의 음악 들으면서 다녔어요.
말하는건 반의반쯤 알아듣고 다녔구요.
그렇게 심심하진 않았어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