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혼자 먹기 편해 보이는 덮밥집을 찾았다.
걍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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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바로 차를 한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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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고 주문.
뭘 시킬까 잠깐 고민하다가 이거 주세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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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방 나오는 음식.
돼지고기 김치 덮밥.
이름하야 '부다기무치동'
여기에 추가한 것이 있으니.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3.5 | 18mm | ISO-200
날 달걀.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4 | 20mm | ISO-200
휘휘 저어서 밥에 뿌리고 초생강 절임을 조금 얹어서 먹는다.
달걀만 먹으려면 조금 비리긴 한데 밥이랑 먹으면 꽤 먹을 만하다.
혼자 즐기는 식사에 익숙해지려 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3.5 | 18mm | ISO-200
밥을 먹고는 상가 골목으로 들어서 본다.
다들 닫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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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까지 걸어가 볼까 했지만 지쳐버려서
전철을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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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사람들을 잠시 바라본다.
역시 다들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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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비틀거리는 아저씨.
소리도 질렀던 것 같다. 다들 무시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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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 올랐다.
소부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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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예쁜 건물이 보인다.
저긴 어디지?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 가까이에 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sec | F3.5 | 18mm | ISO-400
숙소 근처에 있는 신사가 어둑어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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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레고 간판이 있기에 뭔가 했더니.
레고 도쿄지부쯤 되는 건물.

KONICA MINOLTA | DYNAX 5D | 1/30sec | F4 | 20mm | ISO-400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이미 닫았다. 입구의 레고 인형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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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스호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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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앉아 지출을 계산하고
주머니에 있는 것들을 주섬주섬 꺼내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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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에서 받은 경품권. 4장 모으면 뭐 준단다 ^^
자긴 이르다.
조금 쉬었다가 바깥 구경을 가볼까?
postScript
나른하고 우중충한 일요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당산역에서 중고 카메라를 하나 샀고, 이대역 근처의 일본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장난감 구경을 좀 했고,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한양대 근처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도 한 잔 마셨네요. 집에 걸어오는 길의 바람은 참 시원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종일 게임을 했고, 음악을 듣고 낮잠을 잤습니다. 미래의 내가 가질 수 없는 이 하루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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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김치덮밥 너무 맛있어 보여요 ;ㅠ; 멋진 조합
당산역에서 사셨다는 중고 카메라가 무엇일지 궁금한걸요?
나중에 일본 가실일 있으시면 '부다동' 한 번 드셔보세요;;
일본에서 광우병 파동 때 소고기 덮밥인 '규동' 대신 인기를 끌었던 품목이라고 하네요.
음 카메라는 ^^ pentax *istDS 번들셋 구매 했습니다.
숨기려고 했는데 trash군이 다 밝혀버렸군요. 허허.
ist ds살거라고 했습니다~~ ㅋㅋ
난 역삼에서 렌즈사고 홍대갔었는데.. 시간맞았음 중간에서 쪼인할걸 그랬네 ㅋ
우연치않게 비행기표는 우선은 해결된듯... (예약해놨던데가 아니라 엉뚱한데서.. 역시 비싸다.. ㅋ )
이제 이번주중 3일만 고생하면 학원도 끝이고 본격적인 여행준비다!! 아자!
아. 24mm는 첫인상은 좀 감흥없었는데.. 렌즈끼고 홍대를 한바퀴둘러보니 꽤나 느낌이 좋다. 근데..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ㅎㅎ
24mm라~ 좋겠다. 필름바디에 그만한 화각이 없지.
난 오늘 홍대를 나갈 듯?
여행준비 잘하고 잘 다녀와라. 부럽삼.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