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한가한 내 자리가 보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sec | F1.7 | 28mm | ISO-400
나보고 부자라고 했던 아저씨도 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sec | F1.7 | 28mm | ISO-400
생각 없이 집어든 스포츠 신문.
워드씨가 웃고 있다. 한글도 반갑고 해서 펼쳐서 읽기 시작하는데, 비행기가 움직인다.

NIKON | E3700 | 0ssec | F2.8 | 5.4mm | ISO-200
조금씩 공항의 불빛이 흐르기 시작하고,
속력을 올린 비행기는 서서히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NIKON | E3700 | 0ssec | F2.8 | 5.4mm | ISO-200
와... 점점 높아지는 하늘에서 바라보는
촘촘히 뿌려진 빛의 점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NIKON | E3700 | 0ssec | F2.8 | 5.4mm | ISO-50
어느덧 벨트를 끌러도 된다는 불이 들어오고,
이륙의 흔들림은 사라지고 비행기 안은 조용해진다.

NIKON | E3700 | 0ssec | F2.8 | 5.4mm | ISO-69
넉넉히 자리를 잡고 잠든 아가씨를 따라
나도 다리를 펴고 앉는다. 근데 어쩐지 불쌍해 보이는 자세. -_-;

NIKON | E3700 | 0ssec | F2.8 | 5.4mm | ISO-50
오늘 일정을 정리도 해보고, 이것저것 낙서도 해보지만,
지루하기만 하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0sec | F1.7 | 28mm | ISO-800
다행히 더 지루해지기 전에 기내식이 나왔다.
맥주도 한 캔 받아서 먹을 준비를 해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6.3 | 28mm | ISO-800
좀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간단한 샌드위치와 귀여운 사이즈의 주스가 나왔다.
뭐 어쨌거나 맛있게 먹겠습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6.3 | 28mm | ISO-800
친절히 서빙을 하는 승무원들. 웃음이랄까 친절함이 몸에 밴 것 같다.
역시 프로는 다른 건가.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6.3 | 28mm | ISO-800
나른한 불빛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일본으로 출발할 때의 기분과 또 다른, 내가 좀 더 큰 것 같은 기분.

KONICA MINOLTA | DYNAX 5D | 1/40sec | F6.3 | 28mm | ISO-800
우유를 달라고 했었는데, 금방 갖다주겠다고 하더니 한 개를 챙겨다 준다.
좋다. 이런 서비스. ^^ 친절하게 컵까지 받아 마시고 나니 잘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1.7 | 28mm | ISO-800
우유를 다 마시고, 남은 맥주를 따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sec | F1.7 | 28mm | ISO-800
짭짤한 땅콩과 함께 씁쓸한 맥주 거품이 내 목을 자극한다.
아쉬움과 안도감이 적절히 버무려진 시간이 흐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0sec | F1.7 | 28mm | ISO-800
종이컵 속에서 나를 바라보며 웃는 여인네와 인사를 나눈다.
안녕.
나도 안녕.
postScript
음.. 정말 여행기가 거의 끝나가는데요? -_-;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우~!!
맥주에 땅콩..
정말...정말~
맛나보여 >ㅂ<
맥주에 땅콩! 아~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