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물건이 가득한 기념품 가게가 있다.
귀여운 것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1.7 | 28mm | ISO-100
연꽃모양 장식품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가죽으로 만든 십이간지를 나타낸 열쇠고리를 몇 개 만지작거리다가,
이거랑 이거 주세요! 했다.
친절하게 따로 포장도 해주고, 헷갈리지 말라고 스티커도 붙여준다.
이런 서비스 정신은 정말 배울 만하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00sec | F1.7 | 28mm | ISO-100
기념품 가게를 나서는 벽에,
소년탐정 김전일을 그린 작가의 만화 포스터가 있다.
대충 읽어보기에는 지진보험(地震保?)이라고 적혀있다.
지진이 워낙 많이 나니까 보험도 따로 있나보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니까 그냥 넘어간다. -_-;

KONICA MINOLTA | DYNAX 5D | 1/640sec | F3.2 | 50mm | ISO-100
기념품 가게 처마에 테루테루보우즈(てるてる坊主)가 걸려있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기를 바라며 다는 인형이라는데,
세상 어느 곳에도 모두 신이 있다고 믿고, 행복을 기원하는 일본인들은
작은 것이라도 무언가 기댈 곳을 찾아내는 것 같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0sec | F1.7 | 28mm | ISO-100
기념품 가게를 나와서 생각해보니,
이 입장권은 -_- 처음에 둘러본 전시관에서만 써먹은 것 같다.
돈을 괜히 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흑.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1.7 | 28mm | ISO-100
박물관이 있는 골목 끝자락에는 절이 자리하고 있다.
쿠시다 신사(櫛田神社). 후쿠오카를 수호하는 신사의 총 본사답게 규모가 꽤 큰 편이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250sec | F1.7 | 28mm | ISO-100
입구를 지키고 있는 무서운 동물의 눈을 피해
신사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0sec | F6.3 | 50mm | ISO-100
처마 너머로 비치는 하늘빛이
벚꽃을 통과해 옅은 푸른빛을 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25sec | F10 | 28mm | ISO-100
박물관에서 봤던 하카타기온야마카사와도 관련된 신사인 듯.
이런저런 물건들을 둘러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0sec | F2.5 | 28mm | ISO-100
역시나 빠지지 않는 운세쪽지.
붉은 색이 섞여있어서 눈에 확 들어온다.
단단히 묶어 놓은 모습에서
자신의 행운을 기원하는 사람의 손길이 느껴진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0sec | F2.5 | 28mm | ISO-100
잔뜩 쌓인 전통적인 방식의 술통.
각각 다른 술도가를 나타내는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이렇게 쌓아놓기만 해도 꽤 멋진 장식품이 된다.
각 지역의 술도가들은 자신들의 술을 신사에 바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160sec | F2.5 | 28mm | ISO-100
세월이 느껴지는 물건들은
이 신사의 나이를 짐작하게 해준다.
도심에 위치한 신사에서 느끼는 낡음과 새것의 조화.
우리나라에서 내려오는 온고지신의 정신과도 통하는 느낌.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sec | F7.1 | 28mm | ISO-100
야마카사를 할 때 사용되는 수레가 전시되어있다.
저걸 여러 남자들이 뭉쳐서 들고 온 동네를 뛰어 다니는 게
일본의 전통적인 마쯔리인데,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저걸 들고 뛰어다닌다니.... 헐....

KONICA MINOLTA | DYNAX 5D | 1/1000sec | F1.7 | 28mm | ISO-100
조용한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구석구석 햇살이 들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0sec | F4 | 28mm | ISO-100
가지런히 붙어있는 소원첩이 내는 나무색이
환한 빛을 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80sec | F4 | 28mm | ISO-100
아가씨 둘이 큰 돌을 잡고 낑낑대다가 날 보더니 같이 하자고 한다.
멋도 모르고 돌을 들려고 애쓰다보니 곧 가버렸다. -_-;; 뭐지...
힘을 시험하는 돌(試石)인 듯.
꽤 무거워서 움찔움찔하기만 하고 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3200sec | F1.7 | 28mm | ISO-100
붉은 색의 도리이가 인상적인 경내를 둘러본다.

KONICA MINOLTA | DYNAX 5D | 1/500sec | F5 | 28mm | ISO-100
만개한 벚꽃과 신사를 둘러싼 건물들의 모습이
묘한 어울림을 만들어 낸다.
postScript
이번 주말엔 어쩐지 바빠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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